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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11] 깨어지기 쉬운 나날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53회 작성일 17-05-12 22:01

본문





깨어지기 쉬운 나날들 - Fragile Days


오랜 어긋남 끝에 남아있는 오해의 기록처럼,
우린 비로소 서로에게 낯설다

교체하는 신기루의 낮과 밤 사이에서
배회하는, 석연치 않은 언약들

정말 궁금해져서, '그럼 우린 누구였던가' 하고
생각했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내가 너라면 좋겠다

꿈의 왕국에서 잃어버린 음절로 남은,
네 마음 알 수 있게



                                                - 안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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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현덕님의 댓글

profile_image 최현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callgogo 닉에서 새 이름으로 인사드리는 최현덕입니다.
이제는 비슷한 닉이 오더라도 제 필명인 최현덕은 고정입니다. 
늘, 좋은 글로 촉을 일으켜 주시는  시인님께 감사드립니다.
늘 석연치 않은 언약에 배회하게 되지요.
고맙습니다. 안 선생님!

안희선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실명으로 자리하시니, 더욱 반갑습니다

생각하면, 요즘처럼 인간이 인간을 바라보는 일이
서글펐던 적도 없을듯

인간관계에 있어 야기되는 치명적인 부정 否定의 길..

우리들은 (겉으론 안 그런 척 해도) 본래 타산적인데다가
지금의 이 세상마저 한없이 각박해서일까요..

잡글을 쓰면서, 한 생각 놓아보았습니다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최현덕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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