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초, 개망초, 노망초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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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초, 개망초, 노망초 /秋影塔
망초, 망초 하지 말아요
집안 망해 먹은 일 없고
나라들어 먹자고 농단도 한적 없는데
아무리 말을 해도 세상이 속아주지 않네요
날 인도하는 저 진돗개 안 보이나요
앞에도 개, 뒤에도 개, 개, 개, 하얀 진돗개······
망초나물 한 입꺼리만 버무려도
개망초 꽃다발 한 옴큼이 목이 잘려오
하나가 둘로 보이고
둘이 넷으로 보인다고
내가 말 할 때쯤에나,
그런 날이 오거들랑
그때나 날, 노망초라고 불러 줘요,
사람들 허, 허, 허, 웃고 말게요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그 노망초로 노른자위만 보입니다
잘 익은 노른자
노망이기 전
잘 익히셔서 로망으로 비치길...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노망끼리 어울리는 로망 좋지요.
나이 들었다고 어찌 로맨스 마다하리요.
외롭게 살았는디... ㅎㅎ
감사합니다.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참내!!
망초대를 저기다 끌어 들여요
하여간 대단해요
부럽기도 하구요
등은 다셨는지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망초는 꼭 뭔가 망해먹은 듯싶고,
개망초는 더 그러하고,
노망초쯤 되면 더 망해먹을 건 없을
듯싶으니.... ㅎㅎ
연등은? 마음속에다 우리 집 식구 수대로
달았습니다. ㅎㅎ
즐거운 날 되세요. *^^
두무지님의 댓글

저가 알고 있는 것은 개망초가 전부인데
시 속에 공부좀 하고 갑니다.
늘 좋은 시상에 박수를 보냅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망초, 개망초, 이곳에서는 망촛대라고도
부름니다.
이름이 좀 그렇지요?
그래도 아주 꿋꿋한, 향기도 꽤 있는
잡초 같은 꽃입니다. ㅎㅎ
함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안녕 하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개망초도 노망초도 다 질력 났어요
무명초가 좋고 그래도 그래도 신선초나 진실초가 어떻할런지요!!
잘 감상 하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신선초, 진실초 좋지요.
누군가는 그런 풀은 없다고 우기겠지만
오늘은 어린이 날, 어린이들을 바라보며
대리만족 하는 날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