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과 엄마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여인과 엄마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747회 작성일 17-05-03 10:24

본문

여인과 엄마

 

이영균

 

 

아이를 두 행보 안아 오르는 여인

잡을 곳이 없어 어른들 사이 갈팡질팡 초조한 아이들 눈망울

손잡이도 아이도 잡아야 하는데

미처 손이 닫질 않아 허리로 모서리를 감고 섰는 여인

버스가 떠나자 쭈 루루 반사 방향으로 밀려 비틀거리다가

붙잡아주자 겨우 멈췄다

 

앞 의자엔 그 위태로움 아랄 곳 없는 이십 대 여인

시침 뚝 인정이 실로 파렴치하였다

두 정류장쯤에서 도량의 양심인지

천연덕스레 내릴 곳이었는지 모를 심심양심 하산

아이들을 앉히려 하자 할아버지가 앉아야 한다며 버틴다

엄마는 한계에 그만 의지를 잃은 듯

자빠지며 의자에 예절의 뿌리 자르듯 아이 둘을 심는다

 

몸매에 탄력이 있어 힘이 넘치던 젊은 여인과 달리

가냘픈 몸에서 솟는 모성본능

다소 민망한 듯 위대한 엄마의 힘

그건 대한민국의 힘이자

오월이다

 

추천0

댓글목록

Total 22,866건 43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992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 05-05
19925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5-05
19924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05
19923
어머니의 손톱 댓글+ 13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05
19922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5-05
1992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5-05
19920 구름조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5-05
1991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5-05
1991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5-05
19917 소낭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5-05
1991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05
19915
아! 대전 댓글+ 1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5-05
19914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05-05
19913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0 0 05-05
19912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5-05
19911
어린이날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5-05
19910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05
19909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5-05
19908 오경숙1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05
1990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5-05
19906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5-05
19905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5-04
19904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5-04
19903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5-04
19902
상사병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5-04
19901
두릅 댓글+ 11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5-04
19900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1 0 05-04
19899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04
19898 wooj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5-04
19897
시소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04
19896
그 오월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5-04
19895
우울한 저녁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5-04
19894
먼지를 텰며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9 0 05-04
19893 휘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2 0 05-04
19892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5-04
19891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5-04
19890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5-04
19889
厚浦港 댓글+ 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5-04
1988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5-03
19887 으뜸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7 0 05-03
19886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5-03
19885
댓글+ 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5-03
19884 wooj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5-03
19883
맥주병 댓글+ 2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03
19882
싱싱한 무 댓글+ 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05-03
1988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05-03
19880
잠든 겨울 산 댓글+ 6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0 0 05-03
1987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05-03
19878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5-03
19877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7 0 05-03
19876
이팝꽃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5-03
열람중
여인과 엄마 댓글+ 1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03
1987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5-03
19873
오늘의 공양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6 0 05-03
19872 돌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5-03
1987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5-03
19870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05-03
19869 야랑野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5-03
19868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5-03
19867
소돌항 댓글+ 1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0 05-02
19866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 05-02
1986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05-02
19864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0 05-02
19863
名醫(명의) 댓글+ 10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5-02
19862
젓갈 덮밥 댓글+ 6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5-02
19861
눈꽃 / 수정 댓글+ 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5-02
19860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02
19859
댓글+ 1
폭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0 05-02
19858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5-02
1985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5-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