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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든 겨울 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829회 작성일 17-05-03 14:27

본문

잠든 겨울 산

 

차가운 겨울 산은

뼈대만 앙상한 모습

무서리 찬바람 이겨내며

한겨울 내면의 가슴처럼

세상을 굽어본다

 

이른 봄 안개가 잦아

무릇 새 기운 태동의 순간

어느덧 푸른 싹들

구름처럼 피어난다

 

눈 뜨면 가지 사이

싱그런 초록으로 가득

하루가 무섭게 변하는 걸 보면

그 넓은 산속을

무슨 마력으로 덧칠할까

 

하늘 끝까지 이르러

우주가 한가득 푸름이 출렁

파란 산야는 새들의 천국

무성한 가지 매미들

모두의 꿈이 무르익는다

 

그사이 잊혀간 겨울 산

말없이 고이 잠들고

피고 지는 세월의 갈림길

해묵은 등걸만 썩어서

갈 곳 없는 영혼의 안식처가 된

 

세상을 향한 정의로운 힘

부풀게 꿈틀대는 신록은

파란 잎들 더 없이 치솟는데

어딘가 느껴지는 당신의 향기,

 

오월의 영혼으로 승화한

고이 잠든 그 날에 겨울 산

새봄에 잎새마다 맺힌 이슬,

뼈아프게 흘린 수많은 눈물!

바람에 흔들리는 아픈 잔상이여.

 

추천0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겨울의 추위에 살점 다 날리고
뼈만 자란 겨울나무..

이렇게 모양없는 고적한 풍경도
모진 바람이 뜯어낸 자국을 따라
연두빛으로 물든 봄이 되어갑니다

생각하면, 신록치고
아픔을 딛지않은 건
없을듯 합니다

우리네 삶도 그런 것이란
느낌 떨구며,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건필하세요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산은 무언가 시사하는 바가 조금은 우울한 것 같습니다
늘 시작에 관심 갖으시고 함께해 주시니 영광 입니다
늘 건강 하시고 오래 이곳에서 뵐 수 있기를 빕니다
시인님 깊은 존경을 표 합니다
그리고 행운과 건강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산과 여름 산
그 사이 사이
봄과 가을

그것이 세상인가 봅니다
사계와 함께 울고 웃는
우리네 인생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울한 겨울 산과
그 고통 끝에 푸른 희망을 몰고오는
여름 산을 그려 보았습니다
변화 속에 잊혀지는 영혼들이 조금은
안쓰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한 발걸음 정중히 모십니다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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