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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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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49회 작성일 17-05-05 08:59

본문

된 사람

 

 

오운교

 

한 치 건너

그냥 아는 사람

 

첫 만남에서 손잡는 순간

손아귀로 똘똘 뭉친 패기와

구수한 언변까지 보태서

친근감 가는 사람

 

그을린 얼굴에 환한 미소

거칠고 투박한 손 어우러져

소탈하게 인간미가 넘치는

진짬 호감을 주는 사람

 

수백억대 재산가지만

거드럭거리지 않는 모양새

잔상이 길고 짙게 남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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