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눈물 / 이강희
구름 따라 외출 나서는 자작나무
옆구리 선연한 멍 자국 속 이름들
연하게 빛이 난다
생각지 않았던 뭉친 그리움
왈칵 쏟아져 오십 중반 눈동자
흐리게 합니다
민들레 개망초 제 세상이라고
온 동네 헤집고 다니며
내 그리움 넙죽 받아 마시고
환하게 긁힌 달 반쪽 냇물에 띄워
식은 표정 울렁이게 하네
삶의 일부가 되 버린 낙서
눈에 밟힌 풀섶에 휘갈겨 놓고
자고 난 해처럼 달궈진 손으로
그리운 이름을 쓸어 담는다
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고운 시심에 젖습니다.
환합니다.
기쁜 하루 되세요.^^
황룡강(이강희)님의 댓글

늘 기억해 주시는
정민기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십시요
은영숙님의 댓글

황룡강(이강희)님
오랫만에 뵈옵니다 아우 시인님!
우리 아우님 눈물에 동참해 봅니다
옆에 있음 이 누나가 닦아 줄텐데 ......
힘내시고요 파이팅요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아우 시인님!
황룡강(이강희)님의 댓글

누님
날마다 황사꽃 호흡기를 귀찮게 합니다
누님
요즘 건강은 어떠신지요
잊지않고 고운 말씀 주시는 고운 맘 고맙습니다
날마다 건강하시오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