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맞이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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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맞이 굿
내가 묘목한적 없는 이름모를 나무 한그루
이제는 뒷 마당의 풍경이 되었다
그의 씨앗을 모셔왔을 의심되는 범인들
참새, 떠돌이 바람, 동네 다람쥐
모두가 지켜보는 사이
그 나무 돌풍과 구름 사이를 오가는 태양의 싸이키 조명 속
머리채를 흔들며 무당춤을 추기 시작한다
아마도 생명을 준 바람을 위해서 일까?
제 뿌리를 뽑아내지 않은 날 위해서 일까? 굿 판이 무거워 질때
가을 낙엽 같이 우수수 떨어지는 "복채"
뒤 마당에 느닷없이 지폐가 딩군다
참새도 다람쥐도 각각 복된 5월의 점퀘를 뽑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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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5월 맞이 잘~
머물다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맛살이님의 댓글

아동문학, 창작시
바쁜 시작 활동중
늘 머물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