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노래는 슬프다 /추영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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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 노래는 슬프다 /秋影塔
어느 철가면의 강변 뒤에 숨어
외로운 향 선물로 내미는 모란아
너를 보고도 고혹 되지 않는 것은
마음속에 유배된 죄와 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 줄 입으로 시를 읊고
두 마디 운율에 뒷굼치 들썩이며
혼자서 다 못 즐길 흥도 있다마는
어느 산야에 묻힌 임 생각에
피멍든 슬픔 녹물로 흐를 때
모란, 네 앞에서서 눈물 젖은 술만 따른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잔인한 사월을 넘기니 또 동주 같은 오월이군요
유월도 또 그러겠습니다만...
연휴 푹 쉬십시요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무슨 회고록이라든가 변명의 글이라든가
읽고 싶지도 않은 게 있다네요. ㅎㅎ
현장 사진은 논픽션인데...
감사합니다. 슬픔보다는 즐거움으로 가득찬
오월 되십시오. *^^
두무지님의 댓글

오월의 상처는 영원히
아물지 않겠지요
모린이 피듯, 때가 되면 피는 아픔!
인간의 양심이 언제깨어 날런지요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이십 구만 오천원으로 수십 년을 버티며
잘도 살아가는 그 패기가 부럽습니다. 또
누군가는 불우이웃 돕기에 2천 원을
헌납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지요. ㅎㅎ
세상은 요래서 웃고 삽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두무지님! *^^
callgogo님의 댓글

크아~~!
감동입니다. 슬픔입니다.
몇 줄의 시어에 감탄사만 연발합니다.
손수 빚은 심곡주 한병 택배 부칩니다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ㅎㅎ
그 심곡주 벌써 도착했습니다.
봄바람이 빨리도 가져왔네요.
이술은 모란이에게 따르지 않고 본인이
다 마시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최 시인님! *^^
김 인수님의 댓글

오월이 오면 또하나의 먹먹한 가슴이 되는군요
쉽게 아물어지지 않은 아픔
붉은 미소 그 모란을 바라보아도 외면의 뜬을 뜨고 살아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
추영탑 시인님 이 오월을
이리 가슴에 아프게 오리고 계셨군요
그래서 시가 저렇게 깊고 아름다운 어절로 수놓으셨군요
좋은시 읽고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아, 길 잊지 않고 또 찾아주셨군요.
사초에는 어찌 기록 되었는지, 변명과
강변으로 일관하는 무리들이 호의호식하며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변, 5.18, 슬픈 사건일수록
거짓이 난무합니다. 이를 밝히는 것 또한
위정자들의 몫이라 생각합니다.
좋은 말씀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가정의 달 오월에는 만복이 가득한 가정되시기를 빕니다. 김인수 시인님! *^^
힐링님의 댓글

5월이 오면 남쪽으로 고개를 돌리게 하는 달입니다.
그 곳에 벌어지는 현대사의 비극이 한 송이 모란으로
표현 될 수 밖에 없는 그날들!
발포를 명령한 자가 살아 있는데도
그 명령한 자를 규명하지 못한 역사를 직시하는
눈빛이 매섭게 외치고 있습니다.
이 외침은 시간을 두고 굽이쳐 밝혀지는 날이
오고야 말 것입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그 사람 역사를 왜곡하며 잘 삽니다.
그러니 모란도 철가면의 뒤로 숨을
수 밖에 없지요.
정권은 자주 바뀌어야 합니다. 그래야
역사가 바로 섭니다.
오월에는 기쁨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날이
분명 오고야 말겠지요.
감사합니다. 힐링 시인님!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역시 우리 사부님 이셔
ㅎㅎㅎ
내일 또 기대 할게요
좋은 시간 되시고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사부님은 뚝!
같이 배우는 처지에 사부는 무슨 사부랑가요?
ㅎㅎ
그저 글 좋아하다 밥 굶게 생겼는디...ㅋㅋ
감사합니다. 별들이야기님! *^^
은영숙님의 댓글

추영탑님
한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맞아요 슬픈날 슬픈날! 5월은 슬픈 노래도 안나오고 걍 슬퍼요
4,19 5,16. 세월호 까지 모두가 슬퍼 요
눈물 닦고나니 또 꼴찌야요......
그래도 우리 시인님은 나를 받아 주겠죠?!! 잉 잉 (울음)
거니는 걸음마다 좋은 일로 꽃 피우시도록 기원 합니다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꼴찌는 뒤집으면 일등이 됩니다.
게다가 복까지 빌어주시는 꼴찌라면 1등으로
생각하고 모시겠습니다. 잉 잉은 뚝!
오늘 일이 좀 있을 법했는데 딸네미가 서울에서 내려와 대신 해주어서, 여기 다시 앉았습니다.
ㅎㅎ
아빠를 위해 일부러 내려왔으니, 아들 뒀다
뭐 할까 생각 중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나도 아들놈 회초리 들라 합니다
역씨 딸이 좋아요
멜 보냈으니 함 열어 보세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맞습니다. 서울에서 혼자 달려온 딸,
아들 놈 셋이 다 딸이었으면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두 번째 1등으로 오신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