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에 조산원 풍경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한낮에 조산원 풍경
아파트 단지 내
파란 느티나무 숲사이로
예쁜 조산원이 숨어있다
빠끔히 열린 창
그 안에 누가 쉬고 있을까
한동안 바람이 흔들며
가지가 흔들리는 처마 끝
어디선 가 새들의 울음
숲속에 퍼져 고요한 느낌
그 속에 들리는 아기 울음도
가늘게 고여 퍼져 나간다
갓 피어난 연초록 싹들
고갯짓 세상을 여는 순간
엊그제 갓 태어난 아기
새까만 눈동자에 희망이 가득
수시로 마주하는 눈빛,
가지들 춤사위도 신이나
온종일 창가에 흔들거린다
싹들과 아이 반가운 만남
서로는 친구처럼 베네 짓이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아기가 태어나는 조산원이 있다면
새싹들이 태어나는 자연의 조산원도
있겠네요.
뭐든 새 생명을 맞는다는 건 축복 받을 일...
즐건 하루되세요. 두무지 시인님! *^^
두무지님의 댓글

어제 아파트 단지내에 조산원 앞에서
잠시 끄적거려 보았습니다
나무도 조산원의 보호를 받아야 할 시점,
자연과 사람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새싹들 조산원이 아파트단지 내에도 있겠습니다
산과 들엔 무수하겟지만
아무튼 정겨운 풍경 속으로
희망이 싹틉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세상에 태어나는 것들은 순진무구 합니다
한없이 귀여운 자태이지요
자연과 인간 태동의 순간을 잠시 엿보았습니다
귀한 시간 감사를 드립니다.
callgogo님의 댓글

새 숨이 싹트는 모습은 성스럽기도 하고 환희 자체입니다.
꼼틀꼼틀하다가 태동하는 모습은 그야말로 무지갯빛이 되지요.
좋은 시상에 잘 머물다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자연이나 인간 모두 태어나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도심에 누리고 있을 조그만한 공원 귀퉁이에
피어나는 생명을 노래해 보았습니다
감사 합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저런 조산원이 많이 생겻슴 좋겠어요
시골에 가면 애기 울음소리가 들을수가 없다고 하네요
젊은것들이 몸매 버린다하고 애를 낳지를 않는다 하니..
다 핑깨지요
애를 무슨 수단으로 생각 해서야
대를 잇고 애를 키워봐야 세상사를 아는 것을..
두시인님 감상 잘 했습니다
편안 하소서
두무지님의 댓글

그러네요
조산원이 만원이라 이용할 자리가
부족했으면 좋겠어요
잠시 지나다가 아름다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귀한 시간 늘 감사를 전 합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

간결한 언어에 봄이 가득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시인님도 좋은 꿈 많이 펼치시기를 빕니다.
육손님의 댓글

호기심 가득한 최고의 건강한 시로 읽었습니다.
시를 읽는 내내 저는 순수하고 맑은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 결말은 결국 순수함이었지만 후회 없습니다.
어쨌거나 저는 한 때 순수했습니다.
좋은 시 정말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새 봄에 갓 피어난 싹들과
세상에 태어나 아기들의 울음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싹을 바라보았을 해맑은 눈동자!
그러나 표현이 많이 서툴러 속상 합니다
귀한 마음 열어 주셔서 감사를 전합니다
평안을 깊이 빌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