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은 가는 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꽃길은 가는 데
은영숙
느티나무 초록 잎 실바람타고
흔드는 곡예 길섶에 노란 민들레
잔디위에 도란도란 시를 쓰고
깔깔대는 팬지 꽃 꽃술 여는 향기의 꽃 가슴
조경으로 단장한 바위틈에 빨간 철쭉꽃
색동저고리로 초록의 은행나무 손사래 치고
봄은 가는데 그대 떠난 빈자리엔
병들어 나뒹군 상혼 갈 곳을 잃어
햇살 좋은 양지쪽에 바람의 그림자 안고
여름으로 가는 세월의 초록배 타고
도돌이표 따라가고 싶은 사랑의 뜨락
나! 어떻게 하라고!
댓글목록
김 인수님의 댓글

여름으로 가는 세월의 초록배 타고
도돌이표 따라가고 싶은 사랑의 뜨락
나! 어떻게 하라고! ///
봄이 깔아놓은 그 꽃길을 아름다운 시편으로 채색하셨습니다
어느곳을 가도 꽃들의 향연이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날들의 아름다움입니다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연두에서 초록으로 가는 길이겠지요
아름다운시 읽고 갑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김인수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바람 처럼 가 버리는 세월에 걷지 못하는 장애로
방콕 신세가 창밖의 가로수의 초록 잎에 건너편에 꽃비내리던 엇그제의 그림이
한폭의 드라마로 묵화치는 데 정인과 손잡고 걸어보고싶은 불가능의 갈망에
철이 안 드는 글을 써 봤습니다 ㅎㅎ
고운 글로 제 마음 혜아려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김인수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여름으로 가는 세월의 초록배 타고
도돌이표 따라가고 싶은 사랑의 뜨락
나! 어떻게 하라고!
이 좋은 봄날이 삽시간에 떠날 것 같은
아쉬움이 앞섭니다.
긴 여름이 찾아 온다는 것이 반가우면서도
좀더 있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 초록배를 타고 여름으로 떠나는 것이 아닌
이 봄의 항구에 더 머물러 있다면
첨상첨화인데 우리 곁을 스쳐가는 봅을 붙잡고
싶어집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세월의 달음박질에 아쉬움 가득 합니다
맘대로 걸어 다닐 수 없는 설움에 하루 하루가 달라지는
자연의 순리에 항거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내 곁에 아름다움이 오래 머물지 못하는가? 붙들고 싶고
아니면 매일 꽃을 찾는 나비처럼 꽃 찾아 날고 싶습니다 ㅎㅎ
언제 철 들을까?
감사 합니다
힐링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계절이 세월을 쫓고,
세월이 추억을 더듬어,
아련한 기억 하나, 봄의 끝자락을 잡는군요.
이렇게 봄은 가고 또 여름이 오나봅니다.
건안하시고, 늘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은영숙 누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callgogo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날씨가 오늘은 쾌적하고 미세먼지도 숨어 버렸네요
외출하기 좋은 계절입니다
집앞에 느티나무는 파란싹이 그늘을 만들고 새 들의 노리터가 됐습니다
많은 즐거움 가지시길 바랍니다
우리 최현덕 아우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안녕하세요? 은영숙 시인님
도돌이표로 점 찍고 싶은 간절함에 봄날이 가는 허전함이
짙게 묻어 나오는군요
초록이 더욱 짙어지는 계절에는 또 다른 뜨락이 환하게 웃으며
시인님께 손을 내밀 것 같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라라리베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고운 걸음으로 오시어 고운 격려 주시니 감동이옵니다
밖을 보고 있으면 나가고 싶은 충동에 가슴 아려 옵니다
중도 장애로 홀로 서지 못하는 뿌리없는 나무처럼......
한정된 공간에 방콕 신세 랍니다
나는 새가되어 자유롭게 활개 처보고 싶네요 ㅎㅎ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탑님의 댓글

이 넘의 꽃들은 왜 피어서
은영숙 시인님의 가슴을 아프게 하나?
회초리 하나 들고 꽃들 줄로 세워놓고
회초리 좀 휘둘러야겠습니다.ㅎㅎ
꽃 구경 잘하고 갑니ㅏ.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우리집 창밖엔 느티나무와 건너편엔 풀라타너스의 거인 같은
몸체로 초록잎이 너풀대며 나를 유혹하네요
지 그늘밑에서 철쭉꽃좀 보라고요 혼자 나가다가 너머지면 119로가라고?
내 대신 꽃들좀 야단치지말고 분재로 예쁘게 만들어 택배로 보내줘요
시공장 가동좀 중지하고요 ㅎㅎㅎ
들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은시인님!
자주 뵙지를 못해 지송 하구요
건강 하신지 안부 묻고 갑니다
늘 행복 하셔야 해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별들이야기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요즘 꽃대궐에 갇히어 싸모님과 국내 명소를 탐방 하시나요 ?
시인님의 웃음 강의를 못 받으니까 바사삭 늙는것 같습니다
찾아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건 시간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