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물고기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마른 물고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07회 작성일 17-04-27 15:14

본문

 

 

 

마른 물고기



 

 

얼굴을 보며

침 뱉고

충혈진 눈으로 서로를

향해

거품을 무는 것

이 더없이 애틋한 사랑이라고

 

장자는 대종사에서

웅덩이 물이 마르면 물고기들은

서로에게 침을 뱉고 거품을 뿜어주어

모진 목숨을 잇는다 했다

그러면서 또

더 좋은  모습은

풍성한 물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모르는 듯 사는거라 했는데

 

가끔

어느 수초 사이 한나절의

행적을 떨구는지 모르고 지내기도 하던

아내가

 

밥상머리에서 침을 튀기거나

시린 눈빛을 쏘며 거품을 무는건

어떤 위기감이 부른

애틋한 사랑이란 말인가

 

아내의  어느 흥건하던 웅덩이

쩍쩍 갈라지는 메마른 바닥으로

일어서고 있다는 것인가

 

 

 

 

 

추천0

댓글목록

소낭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소낭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캬하~ 직입니다. 달달한 시만 쓰시는 줄 알았는데
각심각심한 시도 쓰신다는,,,
누군가 저보고 시원한 한 방이 늘 아쉽게 쓴다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속이 황량해서
쩍쩍 갈라지곤 했는데요.
본글엔 한방이 아니고 원투 펀치 쓰리강냉이 우수수하네요.
대다나다입니다.
조간신문 오늘의 시가 참 좋았는데,
이젠 오후에도 졸지 말고 두 눈을 부릅뜨고 있어야 하나요?ㅋ~

Total 22,866건 45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9786
새들의 노래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4-29
19785
배꽃 댓글+ 1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5 0 04-29
19784
파문 댓글+ 12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29
19783 돌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29
19782 추락하는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 04-29
19781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4-29
19780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4-29
1977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29
19778 오경숙1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4-29
1977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4-28
19776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4-28
19775
댓글+ 2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4-28
19774 이토도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6 0 04-28
19773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4-28
19772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2 0 04-28
19771
낯선 이름 댓글+ 1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4-28
19770 wooj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4-28
19769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4-28
19768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28
19767 미스터사이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4-28
19766
가라고 댓글+ 9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8 0 04-28
19765 소리를머금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1 0 04-28
19764 소리를머금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28
19763 wooj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4-28
1976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 0 04-28
19761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4 0 04-28
19760
봄의 왈츠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28
19759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0 0 04-28
1975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28
19757
낮달 댓글+ 12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28
19756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28
19755 박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04-28
19754 오경숙1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28
19753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28
19752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4-27
1975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8 0 04-27
19750
복불복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4-27
19749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27
1974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3 0 04-27
19747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04-27
1974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27
19745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0 04-27
열람중
마른 물고기 댓글+ 2
오드아이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4-27
19743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4-27
1974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47 0 04-27
19741 이토도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9 0 04-27
19740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4-27
19739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4-27
19738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4-27
19737
댓글+ 14
소낭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0 0 04-27
19736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4-27
1973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27
19734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27
19733
순리(順理) 댓글+ 1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4 0 04-27
1973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27
19731 綠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4-26
1973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0 0 04-26
19729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26
19728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7 0 04-26
19727
미완(未完) 댓글+ 6
시엘06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04-26
19726
기억의 숙취 댓글+ 4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4-26
19725
북항 댓글+ 1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9 0 04-26
19724 이토도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9 0 04-26
19723
기억수업 댓글+ 1
도래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26
19722 wooj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26
19721
사람꽃 댓글+ 2
wooj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4-26
1972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4-26
19719
정광사 노송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26
19718
703호 댓글+ 20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4-26
19717
은행나무 댓글+ 4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4-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