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불 연 속 선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세월의 불 연 속 선
은영숙
엉겅퀴 가시밭 길 헤 쳐 가며
세월의 허리춤에 매달려 훠이 훠이
계절의 음계마다 오선지에 그리는 제비처럼
교향곡 연주하는 삶인가
산허리 휘 감는 세찬 바람 숨 고르며
길러내던 제비 새끼들
복사꽃 살구 꽃 상춘 가절에 산유화 즈려 밟고
매몰차게 가시던 님!
화들짝 열린 연민 안고 흠뻑 젖어
세월의 흔적 초록 잎에 새기고, 오늘도
기억 속에 뒤 돌아본다, 간 날을......
실낱 같이 유영하는 섬광 속 희망을
애써 외면으로 바라 보는 녹 슬 은 가슴속
잠 못 이루는 애증의 잿빛 목마름, 우두커니!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세월의 불연속선 속에서도
꽃은 피는가 봅니다.
하필이면 산유화를 즈려밟고 가시다니...
고운 글에 매료되어 갑니. ㅎㅎ
즐거운 저녁시간 되십시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자연의 순리안엔 꽃 이 안인 꽃이 없듯이
산에는 꽃이 피지요 산유화......
많은 것이 함축돼 있는 즈려 밟고 가는 길......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라라리베님의 댓글

화들짝 열린 연민을 버려야만 한다 해도
그래도 사랑 뒤에 남는건 나만의 보석상자일까요
아름다운 어조로 노래하는 깊은 고뇌 잘 보고 갑니다.
편안한 저녁시간 되시고 늘 행복하세요~
은영숙님의 댓글

라라리베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사람과 사람의 인연이란 어떤 고행의 길을 수행하는
숙제를 푸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모든것이 신의 조화라고 생각도 합니다
세상에 뿌리내린 자기만의 길 ......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시인님! ~~^^
callgogo님의 댓글

그, 꽃은 피었다 졌다, 하며 더욱 아름다운 세월초로 피웠습니다.
아무도 꺾을 수 없는, 누구도 감히 비교 할 수 없는 아름다운 색깔과 향기를 지녔죠.
보는 이로 하여금 행복을 주는 꽃이랍니다. 울, 은영숙 누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callgogo님
어서 오세요 우리 아우 시인님! 반갑고 반갑습니다
과찬의 격려로 재 조명 해 주는 동생 시인님이 있어서
마음 든든 합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최현덕 아우 시인님!~~^^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너무 반갑습니다
은시인님!!
감상 잘 했습니다
산유화를 즈려밟고 ㅎㅎ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별들이야기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고운 걸음 하시고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다시는 피는 꽃 앞에 선 그 마음 또한 간절하고
보고 싶음으로 다시 꽃이 되는 이 유한 성의 그리움!
언제나 가슴 한 켠에 담고 있는 그리움은
꽃인 것을 다시금 봅니다.
그만큼 기다림과 그리움의 이 교차점에서
만나고자 하는 것은 사랑하는 사람인 것을!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신은 어찌 혜어짐을 만들었을까? 생각 해 봅니다
영원한 열리지처럼 사랑의 만남은 동행으로 꽃 피었으면 좋으련만 ......
고운 걸음으로 고운 글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