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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왈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750회 작성일 17-04-28 09:50

본문

봄의 왈츠

 

봄바람이 살랑살랑

싹들이 눈을 뜨고 고갯짓

아롱대는 아지랑이 속에

고개를 쭉! 내민다

 

어느새 웃자란 잎들

아침 햇살에 반짝반짝

향긋한 기운 모든 산야에

바라보는 기분 행복한 시간

 

건너편 파종을 위한 

농부의 소모는 쟁기질 소리

숨이 차 콧구멍이 벌렁벌렁

한 마지기 밭떼기 언제 갈까

벌렁 누운 콧구멍 드르릉 벌렁,

 

바람은 잎을 틔워 놓고

어디로 도망을 갔을까

싹이 피는 것은,

태동의 기운을 느꼈기 때문

바람이 흔들며 지난 것은,

세상의 간을 엿보기 위함



가지들도 흥이나 흔들리며

아파트 지붕 밑에 치솟고

베란다에 난들이 솟대처럼

제마다 하늘 높이 피어난다

 

그렇게 봄은 깊은 내공

피고 지는 순간 함께하며

세상을 울렁증에 젖게 하는

예쁜 꽃들이 사방에 시샘

꽃술을 힘차게 내미는 시간

 

겨우내 혼곤한 산야도

눈빛이 어느새 맑게 깨어나 

세상을 향한 푸른 미소!

이제는 우리 구태를 잊고

푸른 세상으로 함께 떠나요.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에 대한 글을 써 보려니
내용이 엉망이 된 작품 입니다
귀한 손님에게 마음으로 차 한잔 정중히 올립니다
오늘도 평안 하시기를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의 왈츠로 세상이 온통 야단법석이군요
마침 푸른 세상에 장밋빛 공약들도 춤을 추고요

봄의 춤사위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 요즈음 바쁘신 것 같습니다
외도늘 개척 하시는 지, 한라산 고사리를
수집하러 다니시는지 종 잡을 수가 없습니다
바쁘신 것은 좋은 현상이니 계속 매진 하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른한 봄 날, 산모퉁이에 앉아 들썩일란큼 왈츠곡조 입니다.
내일은 수락사(서울근교)에 올라야겠습니다.
졸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예전에 많이 갔던 곳 입니다
밝은 마음으로 호연지기를 누리시기를 빕니다.
뜻깊은 산행을 감축 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을 노래한다면 그에 맞는 춤은
왈츠쯤? 일 것 같습니다.
좌로 두 바퀴, 우로 네 바퀴,
도는 거야 누가 간섭하리, 맘대로 뛰고
도는 봄의 춤... 왈츠! ㅎㅎ

감사합니다. *^^

잡초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잡초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의 왈츠가
부드럽게 다가오는 주말입니다
감미로운 시상에서
가는 봄을 즐겨보는 시간입니다
늘 건필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의 왈츠가 엉망이 되었습니다
제목이 어려웠는지 근처에도 못갔습니다
졸글에 귀한 마음 열어주셔서 감사를 전합니다
가내 평안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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