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왈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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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왈츠
봄바람이 살랑살랑
싹들이 눈을 뜨고 고갯짓
아롱대는 아지랑이 속에
고개를 쭉! 내민다
어느새 웃자란 잎들
아침 햇살에 반짝반짝
향긋한 기운 모든 산야에
바라보는 기분 행복한 시간
건너편 파종을 위한
농부의 소모는 쟁기질 소리
숨이 차 콧구멍이 벌렁벌렁
한 마지기 밭떼기 언제 갈까
벌렁 누운 콧구멍 드르릉 벌렁,
바람은 잎을 틔워 놓고
어디로 도망을 갔을까
싹이 피는 것은,
태동의 기운을 느꼈기 때문
바람이 흔들며 지난 것은,
세상의 간을 엿보기 위함
가지들도 흥이나 흔들리며
아파트 지붕 밑에 치솟고
베란다에 난들이 솟대처럼
제마다 하늘 높이 피어난다
그렇게 봄은 깊은 내공
피고 지는 순간 함께하며
세상을 울렁증에 젖게 하는
예쁜 꽃들이 사방에 시샘
꽃술을 힘차게 내미는 시간
겨우내 혼곤한 산야도
눈빛이 어느새 맑게 깨어나
세상을 향한 푸른 미소!
이제는 우리 구태를 잊고
푸른 세상으로 함께 떠나요.
댓글목록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시인님 일찍 오셨네요
많이 기다렸어요
감상 잘하고 갑니다요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봄에 대한 글을 써 보려니
내용이 엉망이 된 작품 입니다
귀한 손님에게 마음으로 차 한잔 정중히 올립니다
오늘도 평안 하시기를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봄의 왈츠로 세상이 온통 야단법석이군요
마침 푸른 세상에 장밋빛 공약들도 춤을 추고요
봄의 춤사위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시인님 요즈음 바쁘신 것 같습니다
외도늘 개척 하시는 지, 한라산 고사리를
수집하러 다니시는지 종 잡을 수가 없습니다
바쁘신 것은 좋은 현상이니 계속 매진 하시기를 빕니다
감사 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나른한 봄 날, 산모퉁이에 앉아 들썩일란큼 왈츠곡조 입니다.
내일은 수락사(서울근교)에 올라야겠습니다.
졸은 글 잘 읽고 갑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저도 예전에 많이 갔던 곳 입니다
밝은 마음으로 호연지기를 누리시기를 빕니다.
뜻깊은 산행을 감축 드립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봄을 노래한다면 그에 맞는 춤은
왈츠쯤? 일 것 같습니다.
좌로 두 바퀴, 우로 네 바퀴,
도는 거야 누가 간섭하리, 맘대로 뛰고
도는 봄의 춤... 왈츠! ㅎㅎ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웃습니다
평안한 밤 되십시요.
잡초인님의 댓글

봄의 왈츠가
부드럽게 다가오는 주말입니다
감미로운 시상에서
가는 봄을 즐겨보는 시간입니다
늘 건필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봄의 왈츠가 엉망이 되었습니다
제목이 어려웠는지 근처에도 못갔습니다
졸글에 귀한 마음 열어주셔서 감사를 전합니다
가내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