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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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영숙
이별은 싫은데 날더러 가라고
울지 말고 웃으며 가라고
푸른 산 파란 바다 구경 가라고
강산이 변할 만큼 긴 날들을
너는 나를 지켜준 잊지 못할 다정한 벗
자지러지게 아 파 할 때 가엾어 날 받혀주고
아무도 찾지 않는 빈자리에 애 처 러 운 시선으로
내 곁에 있어주고 내 손 잡고 잘도 달리지
모두가 외면해도 너 만은 날 사랑했다
고마운 잊지 못할 살가운 내 친구
외로움에 고단한 세상 달래주고 안아주던 연인
세상 밖에 나가보라고 등 떠미니 자신 없어 어쩌나
곱게 피고 지고 봄꽃의 손사래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외로운 건 싫어 친구야! 뒤 돌아 보지 말고 가라고......
푸른 하늘 흰 구름 저 편 꿈을 찾아 가라고!
네 이름은 휠체어! 보물처럼 챙겨 둘꺼야
훗날 슬픈 이별은 나 홀로 가는 길 그땐, 수없이
사랑 했노라 되뇌며 안녕이라 안아 보고 갈거야 친구야!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가란다고 아주야 가리요.
다리 아프면 돌아올 걸,
보내면 아주 보내나요.
안 보일만 하면 다시 불러 세울 걸....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잊을수 없는 나의 벗 지금도 날 지키고 있지요
내 하소연 다 들어 주는 따뜻한 친구 내가 기대고 잠들어도
소리없이 안아 주는 정 많은 연인......
언제나 동행 하는 착한 정인......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추시인님 댓글이 넘 재미 있어요
한참 웃습니다
마져요
가란다고 아주 가리요 ㅎㅎㅎ
은시인님 멋진 동지를 두셨습니다
가끔은 놀려 먹지만 ㅎㅎㅎ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별들이야기님
어서 오세요 청청벽력 처럼 어느날 갑작이 2일만에 눈을 떠 보고
중도 장애가 됐을땐 체념하기 힘들었지만 언제나 내곁에
함께 하는 휠체어가 손 잡아 주고 잠 재워 주던 친구 ......
많은 것을 가르처 주던 스승 ......
세상은 누구도 앞 일을 모른다고 자위 해 보던 지난날......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주말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
한뉘님의 댓글

아픔과 슬픔을
승화 시킨다는 것은
얼마나 깊어야 가능할까요
늘 건강하시라 기원합니다
시간 시간 아리고 슬픈것들
은 시인님 곁을 스쳐 지나기를
꼭 그리되시길 간절히 바라옵니다
건강 유념하시구요
항상 밝음 깃들길 바라고
아픔과 슬픔은 과감히 가라고...
좋은 주말 꼭 보내십시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한뉘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힘들고 고통으로 기아 선상에서 은혜를 입은 기계라 할 지라도
그곳엔 혼이 깃들어 있다고 생각 합니다
나를 위해서 묵언으로 봉사 해 주었던 휠체어 ......
어찌 잊으리이까? 지금도 내 곁에 다뜻한 눈길을 주고 있습니다
너를 사랑 한다고 온기로 교감을 하지요 ㅎㅎ
고운 글로 격려 주시어 마치 10년 지기처럼 훈훈 합니다
감사 합니다 시인님1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옵소서!
한뉘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많이 불편하시죠?
그래도 휠체어는 은영숙 누님과 동거동락이 좋아서 못 떠나는 모양입니다.
아름다운 시 도 들려주니까요.
은영숙 누님 힘내세요. 화이팅!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callgogo님
우리 동생 오셨네요 방가 반갑습니다
나에게 눈물겹게 봉사 해준 나의 벗이였지요
지금도 내곁에 힘을 덜어주는 봉사자로 언제 던지 준비 태세로 앉아 있지요
고운 글로 격려 주시어 감사 합니다
우리 동생 건강 쳌그 잘 하고 튼실한 삶을 오래 오래 즐기시도록 기도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도록 기원 합니다
최현덕 아우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모든 것과 속삭이며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의 등불을
이렇게 걸어 놓고 노래 하고 있으니 이보다 눈부신
사랑도 없을 것입니다.
모든 것이 힘겨워도 그 안에서 오롯이 사랑의
소로길을 걷고 있는 모습이 연상됩니다.
은영숙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