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길의 호수 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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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의 호수 가에서
은영숙
깊게 잠긴 호수에 그림자 드리운 한그루 나무
지난해 보던 까치집 그대로인데
머리 풀고 연초록 버드나무 반기는 춤사위
야실 한 봄꽃 붉은 철쭉은 길섶에 얼굴 붉히고
유리알 같이 곱게 단장한 호수, 산책길에
숨죽인 물비늘은 물오리의 싱크로나이즈
한가로운 평일의 풍경은 한 폭의 수체화의 고요
연인들의 발걸음은 고 장 난 나침반인가
고즈넉한 봄꽃들의 울타리에 안긴 환상
실바람에 흔들리는 피지 못한 갈대는
버들피리 소리에 귀엣말 담고
헤엄치는 작은 물고기 떼에 가을을 기다려 달라고!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고요한 산책길 호수의 풍경이 눈에
쏘옥 들어옵니다.
새순 돋는 갈대가 벌써 가을을 기다리다니
아직 봄인데...
시 속에서 함께 걸어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영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멀지 않은 곳에 조정 경기장의 저수지가 있는데
내가 차암 좋아 하는 곳이에요
아들이 왔기에 졸라서 휠체어 싣고 월욜에 갔더니
사람도 없고너무 너무 고요한 아름다움이 었어요 ㅎㅎ
나란히 걷고 싶은 정서가 깃든 곳이지요
멀리 이곳 까지 오셔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고즈넉한 호수의 풍경입니다.
넉넉한 분위기에 산책 길이 봄의 향기가 돋읍니다.
은영숙 누님과 나란히 걷고 싶은 산책길입니다.
편안 밤, 되세요. 은영숙 누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callgogo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휴일에는 다소 분비지만 평일에는 호수를 따라 다리가 놓여 있는데
걷기운동 하는 사람들이 오지요
장애로 고생하는 나는 가족 외엔 누구하고도 만남을 외면하는 세월이
강산이 넘었지요 단지 콜택시를 타고 병원 나드리만 홀로 갔었지요
시마을 5년이지만 어느 누구도 만나본 적 없답니다 슬픈 일이지만......ㅎㅎ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우리 최현덕 아우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평화로운 풍경이 물 속에 어려와
다시금 봅의 품경과 마주치는 한가로움과
계절의 미묘한 파장에 마음을 다 주고 싶어집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시인님과는 어언 5년이라는 세월을 함께 했습니다
언제나 훈훈하게 배려 해 주셨던 시인님! 어찌 잊으리요
많은 분들이 소식 없이 안 나오시니 참으로 덧 없다 생각 합니다
고요히 잠긴 청정 호수는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갈 듯 한
마음의 문이 열릴 것 갔답니다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은시인님!
그간 무고 하셨지요
건강도 좋으시고요
지난 가을에 가치집은 그대로 인데ㅎㅎ
담아 갈게요
좋은 하루 되시고요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별들이야기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오랫만에 오셨습니다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고 격려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