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내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이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751회 작성일 17-04-20 11:28

본문

이내

 

김인수

 

 

태양이 질긴 하루를 소화 시킬쯤 파름한 산을 넘다

잡목에 찔린 석양

피 닦은 솜뭉치가 서쪽 하늘에 널여있고

산과 들이 핏빛이다

 

허공이 닿는 곳마다 조복으로 갈아입은 군상들

산과 들에 걸어논 붉은 만장

 

앞집 정육점 알 전구는 연신 어스름을 쳐내고

어둠이 구석을 씻기는 밤

이목구비가 지워진 사람들이 창밖에 서성인다

 

초침은 물렁한 시간을 반죽하며

더 맛깔스런 내일이라는 책갈피를 넘기러 간다

 

나는 어스름이 들면

점방에 삼십여 혀 잘린 초병들을 세운다.

사위의 어둠들이 나를 송곳 눈으로 바라볼 때

알전구는 룩스를 키우고

하루의 정점에 서면 밤의 뼈다귀들이 거리를 떠다닌다.

 

밤이 텅 빈 내장을 꺼내 들고

나를 과녁으로 몰아붙일 때

나는 가로를 키우며 푸른 내일을 갖기 위해 오늘 힘겹게 오르던

그 계단을 하나씩 뜯어 먹는다.

 

추천0

댓글목록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물녁이라는 범위 안
진한 하루의 마감을 봅니다
한 폭 유화의 그림 속
시인님의 사유의 깊음 진한 색으로
남긴 흔적 따라가 봅니다
내일이라는 푸른색이 눈 앞으로
다가오는 선명함
그 속에 숨긴 어스름의 기억...
깊은 내면의 시
깊은 내면의 그림
좋은시 깊게 감상하고 갑니다
하루 하루의 페이지
푸른 내일로만 다가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요
김인수 시인님^^

김 인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족한 글에 과찬을 주십니다
그 해질녘을 리얼하게 써보고 싶었는데 짧은 문장으로 더 진전하지 못하고
이렇게 모자람만 보입니다

푸른 내일을 그렇게 오리고 싶었던 날이 있었지요
그래서 더 하루하루가 가슴에 선명한 색감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봄빛 가득한 날들 푸르게 저어가십시요
한뉘 시인님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인수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여명으로 하루가 시작을 알리면서 저무는 석양의 아름다운
자연의 섭리를 고운 화판으로 멋지게 장식 하는 사유 깊은 고 차원의 시에
깊이 빠저서 허우적 댑니다
귀에 익은 아름다운 멜로디의 하모니가 함몰 되어  내일을 다시 불러보고 ......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김인수 시인님!

김 인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인듯 하다가 겨울의 눈빛이 깔리기도 하는
그런 날들이 자주 반복됩니다

부족한 글에 별말씀 다하십니다 그냥 어스름드는 풍경을 그려본 글이지요
따스한 봄볕에 즐거운일 가득하십시요

꽃들이 불러주는 노래도 듣고
잘하였다고 박수처주는 모습도 온몸으로 읽으십시요
늘 강녕하시구요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는 가로를 키우며 푸른 내일을 갖기 위해 오늘 힘겹게 오르던
그 계단을 하나씩 뜯어 먹는다///

뜯어먹은 계단으로 인해 주변 푸른 내일은 무럭 무럭 자라겠습니다
퇴근 길 모습이 훤합니다

김 인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잠을 잘려면 잡생각들이 침범을 하지요
하루 살았던 아픈 살점들이 펄덕거리고 그 잘못된 하루를 한입씩 뜯어 먹는 게지요

그래도 하루의 일생의 부대낀 후렴들은
가로를 키우면 되는게지요 푹 잠들어 버리면 다 잊혀지는

다녀가신 김태운 시인님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피 닦은 솜뭉치, 조복, 피로 물든 산과 들,
붉은 만장...  다채로운 풍경으로 낮과 밤이
서로 어스름을 경계로 마주하는 모습이 눈에
어른거립니다.
 
분별없이 글 하나씩 끄적거리는 저에게는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잠시 기시감의 은유 속을 거닐다
나갑니다. 감사합니다.  *^^

김 인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 시인님 과찬의 말씀입니다
어스름드는 풍경을 감상하면서 주위에 얼룩지는 모습을 바라보며
조작거려본 글입니다

부족한 글에 고운말씀으로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길거리마다 꽃들의 향연이 가득합니다 눈부신 봄날에 매사에 즐겁고 기쁜날 저어가십시요
감사합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읽으면 독으로 번지는 글도 있고,
읽을수록 묵은 향이 나는 글도 있습니다.

배우는 저의 입장에서 말씀드린 겁니다.ㅎㅎ

시인님의 노을을 쪼며 날아가는 한 마리
새였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뵙습니다. 건강하시지요?
아름다운 문장,
어절의 묘사,
깨워주시는 문장,
깊은 울림으로 읽습니다.
좋은 날만 가득하소서!

김 인수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과찬입니다 시인님
시에 골파지 말고 편하게 살자 라고 한동안 쉬었는데 뭐할라고 또 시마을을
기웃거리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날씨가 환히 풀어집니다
신작로에 햇살 뛰노는 모습도 정겹고 민들레꽃이 노랑 저고리 입고 있는 모습도 참 감사합니다
어제 가파르게 올랐던 그 계단
시인님도 한입씩 떼어내고 환하게 살아가십시요
뒤는 돌아보지도 마시고
다녀가심 감사합니다 최현덕 시인님

Total 22,866건 48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9576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20
19575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5 0 04-20
19574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20
19573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4-20
19572 김수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4-20
19571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4-20
열람중
이내 댓글+ 11
김 인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4-20
19569
연착 /추영탑 댓글+ 8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1 0 04-20
19568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20
1956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4-20
19566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20
19565 박동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20
1956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0 04-20
19563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20
19562 오운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20
19561 綠逗녹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4-19
19560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04-19
19559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4-19
19558 麥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4-19
19557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04-19
19556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19
19555
춘이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19
19554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4-19
19553
마카다미아 댓글+ 6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4-19
19552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19
1955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4-19
1955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4-19
19549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3 0 04-19
19548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5 0 04-19
1954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4-19
19546
시 도둑 댓글+ 2
자운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4-19
19545 고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1 0 04-19
19544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 04-19
19543 鴻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4-19
19542 마음이쉬는곳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19
19541 숨쉬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0 04-19
19540 숨쉬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4 0 04-19
1953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0 04-19
19538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18
19537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4-18
19536 개도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18
19535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04 0 04-18
19534
인생 댓글+ 2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04-18
19533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2 0 04-18
19532 왕치wangch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7 0 04-18
19531 아직모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2 0 04-18
19530 아직모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4-18
19529 숨쉬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1 0 04-18
19528
꽃이 떠난다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18
19527 이분음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18
19526 방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18
19525 숨쉬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0 04-18
19524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5 0 04-18
19523 베르사유의장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3 0 04-18
19522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4-18
19521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18
19520 붉은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 04-18
19519
도둑의 예감 댓글+ 10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4-18
19518
댓글+ 4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4-18
19517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4-18
19516 정석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 0 04-18
19515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18
19514
동동주 댓글+ 3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18
19513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4-18
19512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4-17
19511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04-17
19510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3 0 04-17
19509 겨울숲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 04-17
19508
봄비. 댓글+ 2
육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8 0 04-17
19507 소슬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0 04-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