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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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노래
정민기
먹구름 저 너머,
구슬 같은 눈물방울이 맺혔다
개미 한 마리가 기어간다
4월에 태어난 사람이 4월에
피어난 꽃을 보고 있다
병아리 부리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노스탤지어의
손수건을 흔드는 개나리였다
앞동산이 진달래를 가지고
치마를 만들었다고 자랑한다
뒷동산이 이에 질세라 메아리쳤다
후두두 후두두
빗방울인 줄 알았다가
햇살에 흠뻑 젖었다
그의 안부가 궁금하길래
구름 속에 메시지를 남겼는데
그게 비로 내려 우산을 씌워주었다
뻥이야! 소리와 함께
튀어나온 튀밥이 놀라서
어디론가 도망간다
저 벚꽃녀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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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저 벚곷녀 잡아라
참 재미 있네요
건 필하소서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네, 벚
스틸님의 댓글

노정혜님,
벚곷녀 아닙니다.
벚꽃녀라고 써있습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네, 벚꽃녀 맞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