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무망無妄 / 테울
불현듯 눈꺼풀이 열리는 순간부터 쉴 새 없이 환갑의 수레바퀴를 굴리는 동안
하루도 놓치지 않고 보고 느낀 거라면
오직,
낮 또는 밤
혹은
그 사이
천정 또는 바닥
혹은
그 사이
딱 부러질 것 같던 엿가락이 흐물흐물 녹아내리는 순간부터
속수의 무책이 황당해지는 어중간으로 비치는
딱히, 뭐라고 형용할 수 없는
거시기체랄까
그럼에도 여태
풀리지 않는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환각 속은 아니고, 무의식의 저 아래쪽
무망중에...
구르거나 굴리거나 되풀이 되는 것, 무언가
앞에 툭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그게 깨우침입니까?
돈오돈수, ㅎㅎ
너무 거창해졌습니다
그냥 일차원적이라 생각하심도...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돈오돈수보다는 돈오점수라 해두지요.
불교에도 너무 부지해서...
ㅎㅎ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마찬가집니다
돈과 점 밖에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이 뭐꼬, 만 종일 하면
도가 통한다고 하던데요.
저는 투병하면서 가끔 합니다만, 道는 가까우면서도 아주 먼것 같습니다.
잘 감상 했습니다. 김태운 시인님!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언젠간 알까요?
ㅎㅎ
이게 뭐꼬?
닭일까
알일까
뭐가 뭔지...
아무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