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방울 사이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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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사이에는
비가 내리면
빗방울 사이에는
수많은 싹이 술래잡기한다
새봄에 가장 순수한 꿈을
싹들은 고개 들고,
빗방울은 싹들을 찾아간다
빗방울 사이에는
겨우내 묶었던 빈이지
긴 가지 쭉 뻗고 기지개를
하늘을 향한 힘찬 기개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저 높이 비상하는 모습이다
탈도 많은 인간의 세상은
진실을 밝히려는 빗방울과
부정을 감싸려는 술래가
빗방울 사이에서 공존한다
창살에 내리는 비를 보며
囹圄 된 현실은 타인의 탓,
자신은 빗방울 사이에서
젖어버린 희생인 양 생각한다.
빗방울 사이에는
순수한 자연들의 꿈과
부정한 어둠이 술래잡기한다.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세 평 안에 떨어지는 빗방울 사이에서
오목조목 眞僞의 퍼즐게임에 빠져있을
누구를 생각합니다.
거기도 비가 내릴까요? 어제부터 계속 비가
오는데 그 빗방울 사이에 목련이 후두둑
생을 놓습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글쎄요!
수많은 생각들에 젖어 있겠지만,
자신을 위한 정직한 생각과 건전한
방향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비가 내리는 질척한 환경 속이라서
생각의 차이가 다양할 것 같습니다
귀한 시간 감사 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저는 비를 좋아해서, 어릴적에는 비 맞으며, 공도 많이 찼습니다.
흠뻑 젖어 집에 들어가면 되지게 맞었지요 ㅎ ㅎ ㅎ
이젠, 비가 오니 상념에 젖게 합니다. 우수수....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인간 세상에 내리는 비는
희망보다는 과거를 돌아보는 추억에 머물게 합니다
모두가 그렇치는 않겠지만 대부분 그런 감정일 거라
생각이 듭니다. 어두운 면을 조명하는 우리 세계에
자연처럼 기쁨이 배가되는 그런 희망을 소망해 봅니다
귀한 시간 감사를 전 합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

간결한 언어에 힘이 납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늘 마음 열어 주셔서
새봄에는 좋은 싹을 틔워야 겠습니다
조금식 열어가는 우리의 세계가 숲이 되는 날을 기대해 봅니다
다녀가 주셔서 감사를 전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빗방울 사이를 새삼스럽게 관찰해봅니다
영어된 삶 속에서...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빗방울 속에 새로운 싹도 중요하지만
현재를 돌아보고 자신을 깨우치는
성숙한 토양이었으면 합니다.
귀한 시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