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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증이 있는 의식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750회 작성일 17-04-06 11:59

본문

 

 

 

 

 

 

 

애증이 있는 의식 /秋

 

 

 

내 육감과 오장육부가 다 근지러운 봄날에

나는 애증이라고 쓰고 누운 잿빛 목련의

낙화를 본다

 

 

다 갈린 먹물을 쏟아 음영으로 흩어 글자를 내려놓고

보라의 수의에 덮인 자목련

 

 

저 먼데서부터 올 것 같은 통증은 여기서부터

시작되고 꽃잎은 울음 같은 봄비에 섞인다

 

 

이것은 전생에서 다 지우지 못한 죄처럼

아름다웠으나 이승의 죄까지 부가하는

의식儀式을 치르나 본데,

담 결리는 마음에 태백성 밝히고

모든 아픔까지를 대신 앓아주는 중인가 본데

 

 

나는 살아서 다 지우지 못할 내 죄까지 모아

보라색 수의에 함께 넣어

다음의 생으로 미리 보내는 것이다

 

 

 

 

 

 

 

추천0

댓글목록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오랫만에 뵙는것 같습니다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아직 나이도 어린 젊은 오빠님께서 보라색 수의라니요??!!
울안에 곱게 핀 자목련이 독야 청청 할 것 같습니다

아름다운 시 한편 우창방으로 이사할 것 같소이다 ㅎㅎ
또 보고 또 보고 머물다 가옵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삐 오셨네요.
어제 오늘 비가 내러니 자목련 낙화가
수북합니다.

아침에 쓸어모으다가 글 한 편 써보았는데,
앞으로 며칠 더 쓸어내야 할 것 같습니다.

비 때문은 아니고, 질 때가 되었으니
지겠지만, 마치 비 탓이라도 하는 듯
푹 젖어있네요.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각의 깊이와 표현이 기교가 넘친다는
뜻이 적절 할런지요
구구 절절한 내용에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늘 좋은 글에 감동으로 머물다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비 탓입니다.
비 때문에 목련은 지고, 그 지는 뜻을
정말 몰라서 한 줄의 넋두리가 흘러나오고
....  ㅎㅎ

다 지고 말면 더 쓰고 싶은 글이 있을지
그 때 가봐야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힐링님의 댓글

profile_image 힐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는 목련에 대한 절절한 감성을 불어 넣어
전생과 후생까지 묶어냈으니
이 또한 시간을 빚어내는 오묘함과 시향이
엉울려 감동을 안겨줍니다.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무의 전생이라면 겨울? 혹은 씨앗?
그리고 보면
사람의 생보다 더 오묘한 것이
나무의 생일 듯합니다.

사람의 삼생은 덧없는 생을 늘여보고자
하는 인간의 삶에 대한 욕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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