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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98회 작성일 17-04-07 17:04

본문



 블랙리스트 / 테울




  문화융성을 위한 편집한 수작들의 걸출한 작품이다

  이분법의 잣대로 줄줄이 엮었다


  시쳇말로 염습하듯 압축했다. 작가들 눈치챌 수 없도록 극명한 흑과 백보다

노랫말처럼 적당히 얼버무린 싱글과 징글이 좋겠다며, 싱글은 조금 싱겁다며

저들 입맛 따라 소금을 치고 누구처럼 벼슬을 달거나 날개를 달아줬다. 활개

며 싱싱 날 수 있도록, 징글은 징그럽다며 꼼짝 못하도록 침몰한 세월

처럼 예 수장시켜 버리고 싶었다. 징 짜다 숨 막히도록


  염장을 지르는 깜깜 모르쇠의 녹슨 기억들

  저들 내장은 설마 쓸개까지 하얄까

  하나같이 뿌연 까마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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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무의(無疑)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무의(無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절이 하 수상하니
저기에 오르지 못하면
참 쪽팔리지 싶습니다.문제는
기생하던 자들이
낯빛을 바꾸고 있는데, 벌써
블랙아웃된 우리의 뇌주름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참, 울다가 웃을 세월이지요
쪽 팔리는 것도 가지가지
혹시 그럴 기회가 있다면 열시미 동참하거나
대문에 검은 기라도 꽂아두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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