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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부처럼 살자하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49회 작성일 17-04-08 06:41

본문

농부처럼 살자하며

 

 

설악(雪岳)의 주봉엔

잔설이 여여햔데

산허리 비탈진 논밭에선

농부의 쟁기질 소리가

해 넘는 줄 모르고 봄을 닦달합니다.

 

산들 바람에 실려온 워낭 소리에

냇가 버들강아지들 봄나들이 서두르고

산허리의 샛노란 생강나무 꽃들은

에둘러 농부의 새참을 준비합니다.

 

농부의 이마에선

연신 땀방울이 송골송골 흐르고

밭둑의 송아지와 강아지는

농부는 아랑곳 없이

천방지축 즈이들 세상입니다.

 

농부의 삶은 다름 아닙니다

부지런함이며

우직함이며

정직함입니다.

배움이 적고 가진 것 적어도

결코 망상이나 허상에 빠지지 아니하고

내 것 아닌 것을 탐하지 아니합니다.

 

농부의 믿음은 오직 땀방울 뿐입니다

그 땀방울이 모여

농부의 하루가 되고

농부의 그 하루가 모여

비로소 농부라 존칭 받게 됩니다.

 

아주 오래 전에 

그렇게 농부처럼 살자하며

거짓없이 하늘을 바라본 적이 있습니다

적잖은 세월이 이미 흘러 지났지만

다시금 그렇게 농부처럼 살자하며

하늘을 우러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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