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과 사익의 갈등 > 창작시

공익과 사익의 갈등

공염불 같은 공익 우선,

사적인 영역에 사익추구

공익을 앞세워 호의호식하다

사익이라는 올가미에 갇혀버린

공익과 사익 간 치열한 갈등

양심은 썩었는데, 청렴하다고

눈만 뜨면 정신 못 차리는

야망에 꽃을 피우는 얼간이들



이익이 상반된 두 주체 간

청렴과 사익이 혼재될 때

백성이 바라본 권세의 위상

어떠한 모습으로 비췄을까,

귀갓길 목적지가 뒤바뀌는

허무한 권좌를 바라보며

행복이 아닌 어두운 구치소

새우잠에 긴 밤을 지새우는

오랏줄이 그들의 운명처럼

모두는 절망과 조롱 속에

무섭던 권세는 날개를 잃고

단칸방에 앉아 도를 닦는다

똥오줌도 못 가리던 관료가

일장춘몽 꿈에 젖었으니

눈뜨면 세상은 끝없는 함성!

公益은 모두에게 共益으로~~

私益은 개인 아닌 사회에 환원

모두가 거듭나야 하는 순리,

아직도 돈일까, 명예일까?

부질없는 세상 소가 웃는다.

☞公益: 사회 전체의 이익

   共益: 이익을 함께 함

   私益: 개인의 사사로운 이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