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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봄을 만났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오경숙1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31회 작성일 17-03-30 03:00

본문

 

오늘 봄을 만났다.

 

오늘 도봉산에서 봄을 만났다    

앙상한 가지에 붙어서

입술을 뾰족 내어밀고

봄을 훔쳐보다가 나에게 들키고 말았다   

수줍은 연분홍 볼이 귀여워

살짝 볼을 쓸어 주었다

 

아가야 아직 산은 춥단다.

조금만 기다리면

봄이 햇살을 품어 안고 올 거야 했더니

지나가는 바람에 가지를 걸치고

까닥까닥 알았다고 인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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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황금열매님의 댓글

profile_image 황금열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나가는 바람에 가지를 걸치고
까닥까닥 알았다고 인사를 한다

미소짓게 하는 멋진 표현 감사합니다.

오경숙18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경숙1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금열매 시인님 반갑습니다

졸글에 칭찬을 주시니 감사합니다

건안하시고 문운을 빕니다
언제나 평안하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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