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년은 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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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은 피는데
은영숙
훈풍에 메마른 가지마다
꽃눈 살포시 아지랑이 부르고
하얀 얼굴 내밀고 쏟아내는 고백
꿈을 먹고 유순한 몸짓으로
푸른 하늘에 채록하는 사랑의 절규
홀로 핀 기억의 목소리에 외로운 화음
미워할 수 없는 너 이기에 행여 오늘도
쓸쓸하게 바라보는 눈물에 젖는 침묵
화창한 봄날 비에 옷을 적시는 나는 하얀 목련
기쁨에 웃고 슬픔에 젖는 외로운 꽃잎 안고
상처에 스미는 달빛 몽환의 신기루 추억에 우는
홀로 핀 나는, 정녕 그대 그리움 인 가요!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집 화단에 자목련이 봉오리를
열기 시작했네요.
오늘 비가 온다기에 옷 젖을까 걱정했는데
햇빛이 나는 군요.
열두 폭 보라색 옷 한 벌 보내 드립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추여탑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이곳은 이슬비가 지금도 오고 있습니다
병원 나드리를 가는 차창 밖에 목련이 하얀 봉우리를 열고 있더이다
갓길에 차를 멈추고 잠시 숨 돌리고 지나 첬지요
방콕 신세라 목련을 보니 별천지에 와 있는듯 감회가 깊었습니다
열두폭 옷 한벌 선물 까지 주시다니 시인님의 시공장 싹
쓰리 하지말라는 뇌물인가요?
김영란 법에 걸릴 까봐서 거절 합니다
마음만 받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김 인수님의 댓글

목련꽃을 깊은 심상으로 바라본 문장이 아름답습니다.
그리움으로 터져 나오는 하얀 얼굴// 표현도 곱구요
순백의 꽃으로 푸른 창공에 피는 목련을 바라보면 아득한 옛날 떠나갔던 첫사랑이 생각나기도 하고
외사랑에 몸서리치던 그 그리움이 돋아나기도 하지요
오늘 날씨가 싸늘합니다 건강 특히 유념하시고 감기조심하십시요
은영숙 시인 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김인수님
어서 오세요 번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과찬의 글로 정겨움 주시니 기분이 업입니다
그렇잖아도 감기로 고생 하는데 약발이 전혀 안 듣 습니다
세월에 너무 무임 승차를 해서 이제 고만 이사 가라 하는 것 같아요
잊지 않고 고운 걸음 해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토파즈 시인님! ~~^^
김태운.님의 댓글

목련은 늘 하얀 꽃
물론 자목련도 있지만...
목 마른 하얀 그리움이지요
오늘은 절규로 비치는...
감사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김태운님
어서 오세요 방갑고 반가운 우리 아우 시인님!
목련은 역씨 백목련이 우아하고 아름다워요
꽃을 보고 있으면 뭔가 사연이 많은것 같은 애틋한 느낌을 주는듯 해요
먼 발치에서 늘상 걱정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든든한 우리 아우 시인님의
보호에 편한 쉼 한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 주 되시옵소서
사랑하는 아우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이제 서울도 남쪽 지방과의 차이 없을 정도로
목련의 피는 시기와 거의 일하는 것을 봅니다.
서울에서 30년 전에는 4월이 되어야 피었는데
이제 남쪽지방과 일치 하는 것을 보니
그 동안 온도의 변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결혼 결혼기념일이 4월 5일이라서 그 때는 서울은
활짝 피워 잊지 못할 시간을 기억합니다.
목련은 우리 부부에게 각별한 꽃이기도 하지요.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어서 오세요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시인님의 거주지가 서울인가요 저도 서울 생활 50년이 넘었습니다
좋은 때 결혼 하셨네요 강남 간 제비도 도라오고 음녘 춘3월에
화촉을 밝혔으니 원앙 금침에 기쁜날 기쁜날이었겠지요
저는 추운 겨울 11월이었지요 함박 눈이 왔습니다
시인님은 백 목련 피는 때 였겠군요 상상 해 봅니다
고운 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즐거운 한 주 되시옵소서
힐링 시인님!
callgogo님의 댓글

이, 봄날의 봄 꽃 이야기를 얼마나 기다렸던가요.
추운 겨울을 몸사리고 기다렸답니다.
거뜬히 잘 이겨냈지요.
봄소식 들으니 가슴도 뭉클하고 힘도 솟습니다.
누님의 아름다운 시향에 몸도, 마음도 한껏 들썩입니다.
봄 이야기 많이 해 주세요. 은영숙 누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callgogo 님
어서 오세요 우리 아우 시인님1
무슨 일로 마음 상했나요? 스트레스가 젤로 나빠요
인생 선배로써 체험담을 해 줄테니 묻고 싶은 이야기가 있음
멜로 하세요 조언을 해 드릴께요
환자에겐 꽃 처럼 고운 마음으로 잠재우세요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한주 되시옵서사
최현덕 아우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