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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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사과
사과 장수가
사과 맛있어요 하는 사과와
아무 생각없는 내가
사과 먹고 싶네 하는 사과는
둘다 붉지만 둘은 다르죠
서로 똑같이 같은말을 했건만
오해된 이해, 착각한 분별
심각한거 싫다면
하양과 검정
문을 여는 손과 손에 열리는 문은
어느 가슴으로 들어서야 노을을 볼수 있나요
비가 그치니
이쪽은 마음에 사과가 있었고
저쪽은 사과에 마음이 있었네요
먹먹히 멀리 바라다 보니
우리 둘다 붉었지만
우리 둘다 아팠던 이유
사과는 사과장수가 그리울까요
아직도 당신은 사과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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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거명님의 댓글

피식했네 아 자존심 상해
핫핫핫... 이건 순전히 제 느낌인데요.
요즘 이곳에 오면 아침마다 받아보는 조간신문 한쪽에
오늘의 시 감상 코너가 있다 뭐 그런 느낌입니다.
유쾌한 기분으로 다음장을 넘길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