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회춘回春 / 테울
어느덧 붉어진 세월을 거슬러 에덴의 처음을 떠올린다
어둠에 뿌리 내린 칙칙한 세월일랑 육십 겹 나이테의 회오리로 싹 날려버리거나 어쩌다 돌연변이처럼
불쑥 내민 싹 대신 싹 지워버리고 되새긴 여린 삶의 태동을 새로이 헤아리며 파릇파릇 색칠한다
마르고 닳도록 품고 싶은
애초의 청춘으로
눈을 감아도 어차피
돌고 도는 봄
더더욱 짙어질
초록으로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초록의 글색이 시제와 딱 입니다.
좋습니다. 回春 !
금년엔 더욱 좋은것 같습니다. 우리 김 시인님이 곁에 계셔서.... ㅎ ㅎ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발버둥을 치고 잇답니다
어거지를 붙들고, ㅎㅎ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회춘 할 일이 없어 <시>만 깊게 읽고 갑니다
평안을 바라면서.
태초에 초록으로 행진할 수 있기를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들녘을 새로 색칠하는 것이 회춘이옵니다
짧아도 여름까지는 초록이겠습니다
가슴 활짝 펴고 훨훨 날아보시지요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불치병 중에 '늙지 않는 병'도 있다고
합니다. 몸만 그대로인지 그 기능도
그대로 인지가 궁금한데...
늙어가면서도 다음해의 봄이 반드시 온다는
것으로, 회춘을 대신할까 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그 불치병을 키우는 촉진제가 아마도 불로초인 듯....
비아그라인가 비워 그랴인가
아마도 그와 비스무리...
진짜 회춘하는 방법은
영계(?), ㅎ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