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의 소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詩의 소리/퇴고
산의 품은 넓고
침묵 속에 잠긴 언어는 깊다
오르지 않고 정상을 보려 하지 말고
땀 흘리지 않고 정상을 보려 하지 마라
삶을 풀어놓기 위해 산을 오른다
들숨 날숨 멈추지 않기 위해 꾸준히 가거라
다리가 무겁다고 주저앉지 마라
다시 일어나기 어렵나니
바람이 지나면
무거운 짐 벗어 바람에 실어 보내라
비워라,
가벼워야 오르기 쉽다
나뭇잎 하나에도 고개를 숙여라
너를 만든 신의 손길이다
꽃을 보거든 꽃피우느라 수고했다고
다독여 주어라
사랑이 있어야 오르는 길 가볍다
댓글목록
種石/김국현님의 댓글

교훈으로 받아드리겠습니다.
오경숙182님의 댓글

種石/김국현시인님 처음 뵙겠습니다.
어머나 황송해서 어쩐디야, ~~
글 같이도 않는 글에 고운 걸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건필하시고 평안하소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