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 목 항의 세(3) 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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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 목 항의 세(3) 돌
은영숙
절망 속의 봄 바다에 잠든 상처
노란 댕기 달고 세 돌이 지 났 네
영혼의 눈물인가 격랑의 파도여 잠잠 하라
바람의 슬픈 메아리 출렁이는 세월호
팽 목 항의 몸부림에 어린 넋이여
절절히 울부짖는 파랑새들의 한 서린 침묵
심해의 빗장 풀고 기다리는 사랑의 둥지 찾아
부상의 몸짓으로 귀향의 깃발 달도록
신이여! 사랑의 도움 손잡아 주소서!
진도의 심해에 잠든 어린 넋을 위해
천국이 그들의 안식처가 되도록
손 모아 명복을 비 나 이다
*축복의 인양 성공 하도록 기도 하며!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그 차갑고 어두운 곳에서 세돐이 지났네요.
인양을 위한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당사자들의 마음은 어떠 하겠습니까
몀복을 빌고 또 빕니다.
애틋한 마음으로 기도 하시는 은영숙 누님! 존경합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callgogo님
어서오세요 우리 아우 시인님!
3년전에 그 사고 났을때 시인들이 많은 글을 올렸고 고교 학생들의
수학 여행도 켄셀들 하고 자식들 가진 부형들은 가슴 아파 했지요
더군다나 선원 가족들은 소위 선장이라는 직책에 있는 사람이
자기먼저 살겠다고 아이들을 선내에 내 박친채 기어 나오는
인간미없는 행동에 아연 실색 했지요
기본이 안돼 있는 사람이 선장이라니......
우리 아우님! 일착으로 오시어 쓸쓸한 공간에 고운 글로 격려 주시니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최현덕 아우 시인님!
힐링님의 댓글

그야말로 온 국민들을 울음 바다로 만들었던 그곳 바다!
이제 그 진실의 중심을 건저올리는 순간! 감격 자체입니다.
이별 중에서 자식을 먼저 보내는 이별이 가장 아픈 것인데
이 이별 앞에 선 그 학부형님들!
깊은 한을 풀어서 더 이상은 이런 이별이 없었으면 합니다.
이 간절함이 하늘에 사무쳐 올리는 이 시에 경의를 표합니다.
은영숙 시인님!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힐링님
어서 오세요 시인님! 방가 반갑 습니다
295 명의 영혼을 희생시킨 그날 그 시간 진도의 앞 바다
맹골 수도의 드높은 파도에 함께 했던 9명의 결사대......
오늘은 그대들에게 위로의 한 서린 눈물에 함께 하는 날입니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비오며 하늘 나라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하며
고운 글로 함께 해 주신 시인님께 감사 드리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시간 되시옵소서
힐림 시인님!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은시인님은 주말 잘 보내는지요
모든것이 어른들 잘못 이지요
쓸데없는 과욕이 참사를 부른 거지요
그 학생들 원혼이나 달래주면 좋으련만
좋은곳에 있겠지요
명복을 같이 빌어 봅니다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별들이야기님
어서 오세요 반가운 우리 시인님!
인재로인해 수장시킨 3년의 긴 세월
피맺힌 가족들의 슬픈 한을 풀 길이 있을까?
눈시울 적셔 봅니다
고운 걸음 주시고 고운글로 머물러 주시어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시간 되시옵소서!~~^^
별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