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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의 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오경숙1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65회 작성일 17-03-23 01:04

본문

용서의 꽃

 

그대 아는가

꽃으로 피기 전 그대 손 잡으려

먼 길 왔다는 것을

 

돌라서는 뒷모습 야속하여

절망의 늪에서 울었지

 

그대 옷자락 잡고

까맣게 타는 가슴 열어 보이며

두 손 모아 빌었다는 것을

 

얼은 강을 수없이 건너가고 건너오면서

 

거만한 그대 눈빛은

하늘까지 울리고 나서야

내 손을 잡았지

 

그 순간 나는

피가 멈추었던 육신

피 돌이가 되며,

 

저린, 아픈 환희에 또 울었지

거머리의 습성을 가진 너

 

끈질긴 미련의 꼬리 아쉬운 듯

잘근거리더니

 

부드러워진 목소리에

조여 오던 가슴 느슨해지며

 

마주 보는 눈빛에 회심의

눈물 반짝인다.

 

용서와 사랑은 신의 것이었다.

추천0

댓글목록

야옹이할아버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용서와 사랑이 신의 것이라 하더라도 그것을 배푸는 주체는 결국 인간이 아닐까요? 신은 그저 지켜 볼 뿐, 인간의 의지 없는 선택은 결국은 무용지물이 되어 버리지요. 그런 점에서 인간의 용서, 그리고 사랑이야 말로 인류의 위대한 유산이라 할 터이지요. 용서코자 마음만 먹는다면, 이미 절반의 성공이라고나 할까요. 용서의 꽃 잘 보고 가네요. 감사합니다...

오경숙182님의 댓글

profile_image 오경숙18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옹이할아버지 시인님 처음 뵙겠습니다

반갑습니다. 글 같이도 않는 글에 귀한 발걸음해주시고
좋은 조언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지요
내 의지 없을 때는 신도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고 ...
내의지를 주관하시는 신께 힘을 얻기 위해  성령의 은총을 청하할 뿐이죠
인간의 힘으로는 도저히 용서할 수 없던 것도 오랜기도로 마음의 변화를 주시고 기회를만들어 주시더군요
그래서 감사했습니다. 언제나 건안하시고 평화를 빕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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