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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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을 보면 누구나 들여다 보게 된다
살면서
어제도, 거울도 들여다 보지 않게 될 때
낮은 고사 하고
밤에 조차 별볼일 없이 살고 있다는 거다
산기슭 지나던 구름이
당신 위엔
괜찮다 괜찮다 눈을 뿌리고
내게 와서는
클났네 클났어 그러는데 원래
세상 인심이 그러는 건데
보여주는 것과 보이는 것이 다른 건
거울과 사람
사람이야 원체 흉물이라고 치더라도
거울은 왠 하고
궁금한 사람들이
마음을 닦는다고 거울을 닦고
거울을 닦는다고 마음을 닦았다
가만히 아주 가만히
들여다 보자
거기 혹, 백발에 주름진 내모습이 아닌
깨끗히 명주수건에 표면이 닦인 거울이
말갛게 보이던가
혹,보이던가
잘했다
당신은 이 탁한 세상을 건넜다
댓글목록
김거명님의 댓글

클났네 클났어로 유명해진 분은 지금 영어의 몸이 되었는데요.
꼬숩기도 하고 불의가 그냥 풀려날까 내심 두렵기도 합니다만...
각설하고, 큰일났네를 클났네로 과감하게 맞춤법을 파괴한 용기에
짝짝짝 박수를 쳐봅니다.
저는 눈치를 넘흐 보는 사람이라 5드i1 님이 부럽기만 합니다.
그럼 씨유래러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