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송이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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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송이 꽃
아침에 곱게 핀 꽃처럼
모든 시름 털어놓고
밝은 웃음으로 살고 싶다
누구나 자존을 꺾지 못해
꽃처럼 미소로 다가가도
서로는 마음을 닫아놓고
무심한 척 지나쳐 버린다
꽃들은 곱게 피었다가
어느 날 말없이 지는
아름답고 순정한 그 눈빛에
그만 눈물이 날 것 같다
지고 나면 세상은 더 살벌해
서로는 끝없는 질곡
떠나간 꽃들의 뒤태만 보면
왠지 모를 뜨거운 눈물이 난다.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꽃의 모습이나 인생의 모습이나 다를 바가 없겠지요.
언제나 아름다울 수는 없겠으나 피고 지는 모습이 처연합니다.
어린꽃들이 피다말고 차가운 바다속에 묻힌 어린 영혼의 영면을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시>라기보다 수필같은 글을 써 보았습니다
꽃은 아름답습니다 우리가 따룰 수 없는
존재이지요, 다만 그렇게 곱게 피었다 가는
사람의 일생을 희망해 봅니다
귀한 시간 고운 마음으로 다녀가 주셔서 감사를 전합니다
그리고 오늘도 좋은 꿈 꾸시기를 빕니다.
오드아이1님의 댓글

촉촉하고 흥건하신...분 같으십니다
두무지 시인님..ㅎㅎ
4연..." 지고 나면 세상은 더 살벌해".. " 지고..."가 맞는건지..
궁금해서요..ㅎㅎ
두무지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지고 나면, <자고 나면>이 아닌 꽃이 진다는 의미를 담아 보았습니다
시인님께 행운을 전해 드립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꽃다운 시심에 머뭇거리다 갑니다
촉촉한 생각에 축축한 발걸음으로...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졸글에 댓글을 사양할 수도 없고,
그러나 진솔한 마음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