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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해, 그 봄날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49회 작성일 17-03-19 10:43

본문

 

 

 

 

 

 

 

그 해, 그 봄날 /秋影塔

 

 

 

자장면 집에서 한 번 놀랐네

휴지 한 장 앞에 놓고 젓가락이 바쁠 때

태극기를 목에 두르고 우동발 씹는

누군가를 보고 놀라고 말았는데

 

 

내 입에서 자장국물 흘리는 것이나

태극 앞치마에 우동국물 흘리는 거나

그게 그거 아니냐고 그 사람 하얀 머리칼로 웃네

 

 

내 머리칼도 하얗게 따라 웃을까를 말까 생각하고 있는데

그새 그 사람 모시던 안방마님 쫓겨났다는

소문 배달 갔던 오토바이가 철가방에 담아왔네

 

 

늘어진 우동발에 목을 매겠다고 안달복달하는

그를 간신히 뜯어 말리느라 힘 좀 쓰는데

그 양반 우동그릇 팽개치고 태극기 코푼 휴지 마냥

구겨서 가방에 쑤셔

넣고 사성동인가 오성동인가로 달려갈 때

 

 

왜 그런지 태극기, 우리나라 국기가

참으로 짠해 보이던 그 해, 그 봄날이 있었네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요일에 출근 도장 찍습니다
휴일 수당이 나오겠지요 ㅎㅎ
택극기가 수난을 당하던 날,
그러나 아름다운 옛 정경이 함께 묻어나는
고운 시를 감상 합니다
아마도 그날 중국요리가 그만큼 맛이 있었으리라
짐작 해 봅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디 공무원이 국가일은 젖혀두고
민간인 비서노릇이나 해도 되는 건지요?

엄청 궁금합니다. 정추나 엉선이 말입니다.
ㅎㅎ
모르는 게 많아서리··· ㅋㅋ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화면이 생생합니다
목에 두른 태극기 가방으로 쑤셔넣를 때...

요즘은 어찌 토사구팽인가요
뜸하니 궁금합디다
ㅎㅎ

과연 세태풍자의 시인(신)이십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래 시대극을 좋아했지요.
하지만 ‘더러운 밤’ 만큼이야 패러디화
할 수는 없을 듯합니다.

모든 것이 시국 탓이니, 시국이나 탓하며
쐬주나 한 잔 해야겠습니다.

그 양반 어드메 계시나? 구팽 되지
않았으면 함께 한 잔 했으면 합니다만
··· ㅎㅎ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가운 우리 시인님!

국기와 화페라는 것은 나라를 대표 하는것 이라 생각 하는데
많이 배웠다고 차칭 하는 사람이 하는 꼬락산이라니
전 국민이 다 보는 곳에서 웃기는 짬뽕이에요

그해 그 봄날 나도 봤구만이라우 ㅎ
울을 일인지 웃을 일인지  먹 구름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좋은 주말 되시옵소서
추영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장면과 우동발만 있는 밥상에
무신 짬뽕이라요?

우리보다는 오백 원 더 비싼 음식인디요.
그 집 밥상은요. ㅎㅎ

배운 것을 다 잊어먹을 나이이긴 해도
그 사람을 보니, 남 앞에서 악도 잘 쓰던디...
ㅎㅎ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마 곧, 진풍경이 펼쳐 질겁니다.
국밥 아니면 짜장이라는군요.
그 모습을 측은하게 보고 광장이 또 들썩하면 어쩌나 싶네요.
추 시인님의 글은 늘 풍자가 펄펄 날립니다.
잘 보고 갑니다. 추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일(3. 21) 이네요.
또 누군가 마마를 불러대며 까무러치겠지요.
ㅎㅎ

마마? 21세기에도 마마?
부모상을 당해서도 그렇게 곡소리를
냈을까, 본 사람이 없으니``` ㅎㅎ

진풍경은 진풍경입니다. ㅋㅋ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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