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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면 파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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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49회 작성일 17-03-20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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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유전체가 그러하기에
기복 심한 나선형 파도를 타
한 세월을 위태로이 출렁였죠, 으
후루꾸
꾸루후, 으!
역겨워
으 후루꾸 꾸루후 으 으 후루꾸 꾸루후 으
으 후루꾸 꾸루후 으 으 후루꾸 꾸루후 으 으 후루꾸 꾸루후 으 으 후루꾸 꾸루후 으
이 비계 좀 봐요
거품처럼 덧없는
과욕의 부호화를...
알 수 없는 신음을 뻐끔거리며
삶은 그렇게도 굴곡진 연속이었군요
더는 수평선 그어지듯 잠잠하길 바라
가라앉듯이 평형에 뉠 중추엔
태곳적 물에서 온 소금꽃이 서려 있죠
나는 꽃밭에 드러누워 기다려요
희고 곱던 추억 추모하는 뼛가루 오면
겨울을 안락하게 느낄 겁니다, 으
후루꾸, 으!
욕망이 없는 게 아니라
시험에 지쳤어요
아무리 다스려도
고통과 쾌락이 지나쳤던 유동적인 세계여, 안녕
위아래가 맞닿아
이중 나선도 한 오라기가 되고
눈이 감기고 입은 닫혀
fo say don't
잠들어라
침묵은 나의 것
고동 소리도 저 멀리에
이명으로 사라져
바다처럼 깊고 넓은 탐욕과
불시의 거친 파도를 얼어붙게 하소서
흰 겨울을 덮고
이 삶 평탄이 가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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