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싹 하나 틔워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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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싹 하나 틔워줘
새봄에 기운으로
싹 하나 틔워주오
세상에 오염되지 않은
자연에 싹으로 채워주오
튼실한 떡잎으로
자라게 해주오
태풍을 견딜 수 있고
어떤 시련에도 꺾이지 않는
태초에 모습으로 채워주오
비가 내린 날은 슬픈 눈으로
바람불면 힘찬 고갯짓
당신의 삶 속에 리듬을 탈게요
지난 겨우내 잎을 보내고
눈먼 장애인으로 잠든 시간
추위 속에 고통을 헤아려줘
벌거벗은 차림으로
눈보라와 마주하며
새봄의 숨결을 기다리던
간절한 소망을 헤아려줘
이제 한여름 무더위에
틈새가 벌어지지 않는
마음에 그늘을 내려줘
모두의 쉼터로 다가갈 테니까
가끔은 태풍도 쉬어가고
가지에 새들의 노랫소리
지친 매미들 시원한 휴식을
밤이면 별들이 내려 잠자는
함께하는 세상을 꾸릴 테니까요.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소망하는 소리에 이미 염원은 이루어졌습니다.
좋은 세상에 좋은 생각과 좋은 벗들과 행복한 시간을 나누어야지요.
시간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좋은 날 맞이 하세요. 두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자연의 리듬처럼 열리는 세상을 기대 합니다
순수한 싹 하나 보듬고 당신을 맞습니다
귀한 시간 주셔서 감사를 전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한편의 동화책을 읽었습니다
티 하나 없는
시인님에 맘을 봅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봄에 수많은 싹 중에
우리에 싹은 어는 것 일까요?
가질 수도 틔울 수도 없는 싹,
자연보다 준비가 덜 된 우리의 자화상 입니다
늘 마음 열어주신 별님,
언제 우리 별 나라로 여행 한번 떠나요
감사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봄을 키우는 새싹들이 초록초록합니다
무릇, 노래처럼 읽히는 시향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봄에 소박한 싹 하나 희망해 봅니다
그 것도 틔울 수 없는 능력이지만,
시인님께 향긋한 봄기운에 콧노래가 나오는
일상이 이어지시기를 주문 합니다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싹은 하나지만 싹 틔워 자라면
할 일이 참 많기도 합니다.
어린 새싹들의 귀감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 봅니다.
달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봄은 싹이트는 것 부터 시작한다고 해도
무리가 아닐 것 같습니다
자연처럼 예비 못하는 인간의 부덕함을
자탄해 봅니다.
순수한 자연처럼 우리도 준비하는
시절을 기대해 봅니다
건필과 평안을 빕니다.
한뉘님의 댓글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은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과 같을거라는
두무지 시인님의 마음까지
느낍니다^^
함께하는 세상만큼 조화로운 것도
없을거라는 시심
환절기의 봄 외투로 입고 갑니다^^
좋은 한 주 되십시요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봄이면 싹을 틔우는 자연의 조그만한
지혜를 부러워 해 봅니다
아무 것도 준비 못하면서 봄을 설렘으로
맞는 우리와 좀 다르다는 생각 입니다.
좋게 읽어 주시니 영광 입니다
가내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