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둠벙의 하루 풍경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732회 작성일 17-03-20 12:29

본문

 

 

 

 

 

 

 

 

둠벙의 하루 풍경 /秋影塔

 

 

 

물꼬 막던 농부 쭈그리고 앉아 삽 씻는

둠벙, 차일 건드린 듯 물결이 찰랑이네

 

 

마름 몇 잎에 수련 몇 장 떠있고

구름마다 캔버스로 쓰다 버린

푸른 물감만 모았는지

파란 맷방석 한 장 깔아 주었는데

 

 

논둑 경계로 발길 돌리는 농부는 혼자서

멀어지고 논배미 끝에서 날아온

큰 머리통에 온통 눈뿐인 왕잠자리 한 마리

 

 

빙빙 돌며 그 큰 눈으로

찾아도 짝은 없네

망태만한 둠벙 하나에 담아놓은

하루치 풍경은 그뿐이어서 쓸쓸한 것은

둠벙도 아닌 나

 

 

 

 

 

 

 

추천0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망태만한 둠벙 하나에 담아놓은
하루치 풍경은 그뿐이어서 쓸쓸한 것은
둠벙도 아닌 나///

그 풍경이 사못 쓸쓸합니다
왕잠자리라 더욱...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은 둠벙도 귀합니다.
관개시설, 용수로가 발달 되어 저수지
물이 저절로 흘러드니 논가에 있는
둠벙 정도는
구닥다리가 되었지요. 그런 곳에는 꼭
왕잠자리가 하루 종일 짝을 찾고 있었는데.. ㅎㅎ

감사합니다. *^6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둠벙!
옛날에 조그만 못을 둠벙이라 했던 것 같습니다
이름만으로 옛 정취가 물씬 살아나는 농촌의
풍경을 떠 올립니다
그 둠벙이 있어야 농사를 짓던 중요한 농사의
수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둠벙에 얽힌 풍경이 정겹습니다.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천수답이 많았던 옛날에는 논배미에 달린
둠벙이 많았지요.
연못보다는 작고 웅덩이 보다는 큰 못을
둠벙이라고 불렀습니다.

가뭄에 두레로 물을 퍼올려 논에 물을
대던 기억도 있는데, 물고기들도 꽤
들었습니다.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지요. 감사합니다. *^^

한뉘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석양이 기웃기웃 거리고
바람은 그리 차갑지도 덥지도 않은
하루치의 시간을 삽을 씻듯이
말끔히 씻는 그런 평범한 하루가
풍경화처럼 그려집니다^^
그 안에 덩그러히 놓인
그림자 걷어 돌아가는 길
쓸쓸함이 길게 드리워져 있지만
웬지 따뜻함이 감싸 안은
그런 하루.
평회로움이 긴 여운으로
다가옵니다 제게는
어느 오후의 한 컷
가져갑니다^^
좋은 한 주 되십시요
추영탑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내용보다는 해설이 오히려 백 배는
더 낫습니다.
생각없는 글에 잔잔한 배음처럼 감미로운
댓글입니다.

어제는 못 들어오고 오늘 들어왔습니다..
잠자리처럼 같은 장소를 빙빙 돌아도
가끔은 바쁜 일도 생기는 게 사람이
일상인 듯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으로 오랜 만에 들어보는 소리 입니다. '둠벙'
어릴적에는 둠벙에서 물방개 잡고 미꾸라지 잡아가며 놀았지요.
사라지는 언어가 되었습니다.
봄비가 촉촉히 내립니다. 감기조심하세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에는 너른 들이 있어서 둠벙도 몇 개
있었는데, 이제는 전부 매립하여 주택이나
상점들이 들어선 신시가지가 되고 말았
습니다.

둠벙이 있던 자리에 서면 그런 추억들이
떠오르곤 합니다. 
사람이 많이 살아서만 좋은 건 아니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오늘은 바람이 꽤
차네요. 건강 조심하시기를 빕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고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오마낫 ! 언제 또 아랫집으로 이사 왔당가요?

둠벙까지 파놓고
하루치 풍경은 그뿐이어서 쓸쓸 한 것은
둠벙도 아닌 나//

둠벙도 아닌 곳에서 가재 찾남요??!! ㅎㅎ
참으시이소
잘 보고 갑니다
건안 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한 주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재는 산골짜기에 돌을 뒤집으면 나오는
일급수에만 사는 동물입니다.

뒷걸음의 명수지요. ㅎㅎ
꼬리 안 쪽에 알을 잔뜩 붙이고 있는
가재를 잡던 기억은 있지만, 둠벙에는
그런 건 없지요. ㅎㅎ

위 아랫집에서 만날 수 있다는 건 자주
싸우라는 얘기입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쩌면 저리도 멋진 글을
망태만한 둠벙 ㅎㅎ
삽 씻는 둠벙 ㅎㅎ
잠시 옛 고향에 머문듯 편한 합니다
바위틈에서 금방이라도 가재가 나올듯 합니다
물방개가 헤험치고.....
흠뻑 빠져 갑니다요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둠벙 가에 앉아있으면 물방개가 송사리를
잡아먹는 것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여러 생물들이 살고 있는데, 지금은 아주
시골에나
있을까 구경하기 힘듭니다. 가끔은 수련도
한 두 송이 피어있는 고요한 둠벙!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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