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를 캐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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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래를 캐던 생각 / 테울
고추 먹고 맴맴은 아이들 입맛인데
달래 먹고 맴맴은 시인의 글맛일까
여린 것들은 쏙쏙 뽑히던데 쓸만한 것 하나 뽑기는
여간 아니던 아기고사리 생각이다
쪽파를 키우면 양파가 될까
그런, 엉뚱한 의문
어른 흉내 철딱서니 선거가 코앞이라며
바싹 마른 연초만 빨고 있다
맴~맴~
고추잠자리 기억을 떠올리며
달래강의 전설을 떠올리며
씁쓸히 깨물고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오늘은 시인님이
오래전 동심으로 돌아 갑니다
누구나 어린시절이 있고
그건 아름답습니다.
나쁠 수도 없고 오직 그리움과
마음속에 하나의 자랑처럼 자리 합니다.
유년이 있었기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좋은 글에 공감하며 머물다 갑니다
감사 합니다.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선거가 코앞으로 닥쳣습니다
잘 뽑아야겠습니다
저처럼 엉뚱한 생각은 버리시고
감사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바야흐로 봄나물에 입맛을 헹구어
볼 때가 되었네요.
달래 무침에 막걸리 한 잔, 생각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곧 봄나물 캐러 나서야겟습니다
냉이랑 달래랑 고사리랑...
감사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화려한 시어들이 마치 화륵 되살아난 굴비처럼 유영합니다
시어의 조합이 특히 멋집니다, 김태운 시인님 !
복운 가득한 날 되소서 !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결코 화려할 것 없는 초라하고 엉뚱한 생각들이랍니다
아무튼 칭찬은 훌륭한 채찍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