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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솔간이역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7건 조회 731회 작성일 17-03-12 12:04

본문

 

 

 

 

 

 

 

청솔간이역 /秋影塔

 

 

 

다 떠나버린 간이역, 이미 받아버린 절망의

잔에 보라색 입술을 대던 그녀, 

 

 

이제는 세인의 이목이 새로 부딪쳐야 할

철벽이라 하겠는데, 어떤 처방도 보약도 듣지않는

‘後發性豊艶中毒症候群’에서 강제로

발을 빼야 한단다

 

 

풍문으로 부풀었거나 풍설에 간들간들

그림자처럼 매달렸거나,

은둔에서 자신을 발굴해버린 야멸스런 봄볕

 

 

마지막 주안이 올라온 개다리소반,

냄비 속에서 용봉이 부글부글 끓고 있는데

 

 

지루하고 멸렬했던 봄밤의 악몽들 중 몇 개는

방음벽에 부딪쳐 튕겨나온 유일무이한 청렴이라

칭송하는 이웃들을 떼어 놓고

 

 

초록 옷을 보면 스스로 미안해질 것 같은 봄

혼자서는 떠나기도 남기도 아쉬운

푸른 지붕에 흰구름 한 덩어리 걸린 청솔간이역

 

 

 

 

 

 

 

 

추천0

댓글목록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권력은 무상하다고 했습니다
공직은 봉사하는 자리,
그리고 지켜야 할 덕목과 의무가 있지요
말단 공직자도 항상 머리 속에 주문처럼 외우던
그림자 같은 교훈을 망각 했을까요
처절한 현실에 아픔을 느낍니다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리 2대에 걸쳐 주인 노릇을 했을망정
이제는 손님으로 잠깐 머물다 떠나야 할
 처지! 함께 차라도 한 잔 나누고 보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권불 십년이라 했는데 좀 길었지요?
결자해지라 했으니 반드시 내 놓을 건 내 놔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솔간이역이라면
어찌 청렴과도 어울릴 듯한데

아마도 간이역라기엔 안 어울리는
궁전역인 듯 아뢰오
ㅎㅎ, 할렐루야 나무자비타불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떠날듯 말듯 하더니만 결국은 떠나네요.
이젠 간이역이 된 그곳!
떠날 때 남겼다는 말이 해괴합니다.

안고는 가는데, 진실을 밝혀질 것이다?
끝까지 청렴함은 주장하는,
판결문에서 나온 것처럼, 헌법 수호의지가
전혀 없어보이네요. 불통, 산더미 같은
의혹, 배짱, 파렴치 싣고 떠나는 청솔
간이역에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청솔 간이역
그런 오묘함이 숨어 있었군요
ㅎㅎㅎ
이제 하나가 되었음 좋겠어요
저 여려운 한자 해독 좀요
넘 어려워요
한두자는 알겠는데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後發性豊艶中毒症候群’ 이건 말도
안되는 말을 가져다 붙인 것인데, 후발성
풍염중독증후군, 이라고 읽지요.

억지이긴 하지만,
설명을 해보자면 세상에 나와서 생긴
농염한 자태에 중독되어 생긴 증후군,
뭐, 그런 거라고 하겠습니다. ㅎㅎ

근디 귀하신 몸 무탈하시겠지요? ㅎㅎ
감사합니다. *^^

은영숙님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청솔 간이역 잘 보고 갑니다

그래도 할 말이 있다는데 ......
끝가지 쿨 하지 못 하는고!

불상히여요......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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