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방렴과 석방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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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방렴과 석방렴
정민기
물살이 드나들고
물목이 좁아서
대나무 발로
성을 세우기 좋았다
성주는 죽방렴 멸치에
소주 몇 잔을 걸치고
거나하게 취해 잠들었다
죽방렴을 보고 샘이 나서
돌만 가지고 성을 만든
석방렴 성주가 있다
죽방렴 성주와
석방렴 성주는
서로 만나기만 하면
못 잡아먹어서
멸치 쌈밥을 먹는다
다 먹고 나면
아, 맛있다
자네 죽방렴이
역시 최고일세
아니야,
석방렴이야말로
우리 남해의 명품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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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 비상 (임재범) - JK 김동욱
https://www.youtube.com/watch?v=Pq66CkvGA-w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죽방렴
석방렴이 무슨 말인지요
방언 인가요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
아, 남해를 안 가보셨군요.
물살이 드나드는 좁은 바다 물목에 대나무 발이나 돌을 세워 물고기를 잡는 원시어업.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걸로 추정되는 죽방렴과 석방렴이 남해군에 있습니다.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