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북적, 훌쩍훌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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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적북적, 훌쩍훌쩍
깊은 산 계곡에는
봄을 맞는 힘찬 鼓動 소리
산새들 북적북적
얼음물 바위 밑에 훌쩍훌쩍
빌딩에 가린 도시
자동차들이 북적북적
도심에 광장은 성난 인파
물러가라! 북적북적
왕은 사저로 가슴 아픈
귀갓길에 콧물이 훌쩍훌쩍
수많은 지지자는
얼굴 한번 보이겠다고
앞다투어 북적북적
사저는 난방이 시원찮아
혹여 고뿔이라도 걸리실까
이른 아침 노심초사 방문하는
얼간이 신하의 애틋한 연민,
그 틈새에 기자들이 북적북적.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요지경 세상의 단면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한탄스럽습니다.
패거리정치의 현주소는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군요
시사하는 좋은 글에 잘 머물렀습니다.
고맙습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그냥 저 자신도 가름을 제대로 못하면서
주위로 돌리는 듯한 제스쳐에 죄송함을 느낍니다.
그러나 요원한 불길이라도 꺼질 날이 있고
그 자리에 새로운 싹이 트는 전기를 기대해 봅니다
일찍 감사 합니다
행운과 평안을 기원 합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전 정말 시인님이 부럽습니다
어디서 저런 열정이 나올까 하고요
어디서 시상이 나올까 하고 궁금도 합니다
한 수 부탁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별님!
너무 태우고 흔들면 저가 떨어 집니다
조금 흔들어 주시면 기분은 좋은데
더 이상은 사양 하겠습니다
지저분한 세상의 모습을 밝지 않는 생각으로
써 봅니다.봄에 움트는 싹처럼 신선한 모습이
였으면 합니다
평안과 행운을 빕니다
감사 합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우리 집엔 참새들이 북적북적 하더니
벌써 새끼 한 배 깠는지, 시끌시끌,
아마 거기 옛 주인 맞은 그 집도 시끌시끌
할 것 같은데,
와! 왕대밭에 왕대 난다더니, 그집 드나들던
촛불도 못 끈 어느 이목구비 커다란
인물 하나,
대통에 출마하신대나, 어쩐대나?
요런 소식이 있더라구요. ㅎㅎㅎㅎㅎ
재미있어요. ㅋㅋ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뿌린 대로 거둔다는 옛 속담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러나 봄은 다가 오는데 먹고 체한 것처럼
이놈의 정치판은 언제 가라 앉을런지요
귀한 발걸음 마음으로 차 한잔 놓습니다.
평안 하십시요.
김태운.님의 댓글

북적거리지만 훌쩍거리는 그곳은 여전히 겨울입니다
봄을 맞으려면 열린 마음이어야하는데
꽉 막힌 그곳
여전합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그러다가 훌쩍 뛰어 넘으려고 웅크리나 봅니다
마음을 열면 봄은 올 터인데 아집에 사로잡힌
세상은 내편, 네편 파벌이 난무하는 잡초 밭 같습니다
평안을 빕니다.
한뉘님의 댓글

세상사 살아가는 조금 부족한
사람들이? 자연을 닮았으면 하는
헛된 망상을 해봅니다
가능할 일이 없겠지만^^
살다보면 짧은 시간
각자의 계산은 너무도
먼 미래에 두고 있으니
머리 따로 몸 따로
분리되나 봅니다^^
정직한 소리 들으러 계곡으로
마음 보냅니다^^
두무지 시인님의 긴 여운
가져갑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요^^
두무지님의 댓글

자연의 순리처럼
우리의 세계도 너무 넘치지도
깨어나지도 않했어야 했나 봅니다
인격이 가공된 지능이 넘치는
세상과 생각들이 부딫치며 지금처럼 복잡한 생각을
끌고 왔는지도 모른다고 생각해 봅니다.
짧은 글에 좋은 댓글 저를 기쁘게 해줍니다
감사 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산새들 북적북적
얼음물 바위 밑에 훌쩍훌쩍
숨죽인 정국에 슬픔이 다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이 어지러운 세상이
슬그롭게 일어나리라 생각 합니다
새로운 봄
건강과 건필을 빕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세태 만평도 아닌 글을 올려
죄송한 생각 입니다.
그러나 요즈음 세태는 누구에게나
마음에 들지 않는 실망스러운 그 자체 입니다
빨리 깨어나는 사회를 보고 싶습니다
귀한 시간 주셔서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