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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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아침
정민기
아침을 거르고
담장에 오른 길고양이처럼
출근길에 오른다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아야 하는데
나는 몇 번을 쳐다보며
길을 오르고 있다
불어오던 바람이
얼굴을 가만히 만지는데
곧 봄이 들이닥칠 것 같다
빈속에 산소라도
실컷 마시며 걷는데
길고양이가 야옹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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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책벌레09님의 댓글

♬ 오빠야 - 신현희와김루트
https://www.youtube.com/watch?v=OmjN_b07syo
힐링님의 댓글

불어오던 바람이
얼굴을 가만히 만지는데
곧 봄이 들이닥칠 것 같다
그렇습니다.여행 중에 만나니
모든 것이 꿈틀거림에 신기로움의 자체였습니다.
책벌레09 시인님!
책벌레09님의 댓글의 댓글

한 주간도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