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마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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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마중 / 아이미(백미현)
햇빛이 가득하게 드는 곳이라면
외떨어진 초가삼가라도 좋고
달빛이 잔잔하게 스며드는 곳이면
높디높은 옥탑방 창가라도 좋다.
해마다 돌아오는 봄이지만
올 때마다 새로운 봄 마중
사랑하는 님과 함께라도 좋고
우정을 나누는 친구와 함께라도 좋다.
꽃샘바람의 시샘은 있을지언정
오래가지는 않을 것을 알기에
봄이, 너그러움으로 때를 기다리듯
세월은 흐르고 꽃은 역사로 피어난다...
댓글목록
야옹이할아버지님의 댓글

따사로운 봄보다 더 따사로와 보이는 시심이네요. 사실 살아보면 초가삼간이나 옥탑방처럼 좋은 곳도 없답니다. 달빛 은근히 스미는 밤, 정말로 차라도 한 잔 하고 싶어 지네요. 동동주라도 괘 않구요...
아이미(백미현)님의 댓글의 댓글

야옹이할아버지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도 지난달에 친손녀를 얻어서 진짜 할미가 되었습니다. ㅎ
그리고 시골 농촌 출신이라 "야옹이 할아버지" 님의 댓글을 100% 공감하기에
더 반갑고, 귀한 방문하시어 고운 흔적 남겨주심 고맙습니다
행복한 휴일 되시고 건필하소서~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