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13. 휴전선에 봄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이미지 13. 휴전선에 봄
봄볕이 잘게 썰린 능선을
따스한 혓바닥으로 핥으며
다정스레 입김을 불어 넣는다
초록은 고개를 들고
해를 감싸며 놀기 위해
사방에서 꿈틀대는 것 같다
해가 능선을 지날 때마다
또 다른 계곡이 마주하며
첩첩이 쌓인 겨울을
봄볕은 어디론가 끌고 간다
벌써 개화한 꽃들이 지천으로
주변 이웃까지 곱게 물들였다
자신들의 고유한 터전에
살기 위한 몸부림이라도,
남북은 마치 경쟁이라도 하듯.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휴전선에도 어김없이 찾아오는 봄!
흘러간 노래라도 한 소절 부르고
싶어지는 봄,
그래도 남북의 기온 차는 여저합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졸글에 인사가 죄송스럽습니다
휴전선에도 진정한 봄이 오기를 기대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책벌레09님의 댓글

사방에 봄볕이 쫙 깔려서
다닐 수가 없어요.
문운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귀한 시간 감사합니다
어디든지 진정한 봄을 소망 합니다
행운을 기원 합니다.
잡초인님의 댓글

휴전선의 봄에도 꽃은 피는데
남쪽은 남쪽대로
북쪽은 북쪽대로 살 어름판을 갇는 기분이죠
개화한 꽃처럼
남.북이 개화한 꽃 만큼만 아름 다웠으면 좋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바쁜시간 감사 합니다
가내 평안과 행운을 빕니다.
한뉘님의 댓글

광화문에 불현듯 생긴
DMZ을 보면서
가슴 한 편 씁쓸함이 몰려왔습니다
지천이 꽃으로 만개 할 시간이지만
꽃만큼 화창하지는 못해도
미풍이라도 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좋은 시 머물다 갑니다
두무지 시인님^^
두무지님의 댓글

감사 합니다
인사가 늦었습니다.
새봄에는 휴전선에도 진정으로
따뜻한 기운이 감돌았으면 좋겠습니다
가내 평안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