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뻥을 즐기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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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806회 작성일 17-03-01 07:40

본문

뻥을 즐기는 사람들


뻥튀기로 태어나기 위해

한겨울 눈보라 이겨내고

봄바람 유혹도 털어내며

산비탈 척박한 땅

인간은 싫어하는 여건에서

한 알에 밀알로 탄생했다


어느 날 농부 손에 추수한

알곡으로 가공된 보람찬 결실

잠시 숨돌릴 틈도 없이

낯선 재래시장에 팔려간다


뜨거운 열기구 가마솥에

360도 회전목마 타기?

숨 막혀 정신 잃고 허둥댄 순간

천지개벽하듯 뱃살이 튀어난다


미사일 터지듯 쾅!

복 터지는 소리 주변에 웅성웅성

배를 뒤집고 하얀 몰골로

불의 화신처럼 널브러져 있다


비닐 주머니에 포장된 순간

낯선 오토바이에 끌려

수많은 길을 따라 요리조리

산 설고 물선 맥줏집에

뻥쟁이들과 마주하며 밤을 새운다


세상에 못난 놈 하나 없고,

부자 아닌 사람 없는 그들!

뻥튀기 한 접시에 화려한 입심

밤을 지새워도 끝이 없다



수없이 채워주는 반복된 접시

손님에 허풍(뻥)이 끝날 즈음

계산대에 한바탕 시비가~~

누구에게도 바라는 돈이 없다


뻥으로 끝나버린 초라한 술판

아직도 마주치면 즐기는 사람들

당신이 먹는 뻥튀기는 거짓을 모른다.

註: 뻥=거짓말 허풍

추천0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뻥튀기로 풍자가 좋습니다.
정말 그런 세상 입니다. 무서운 세상에 살고 있지요.
심심풀이로 잘 먹고 잇는 뻥튀기가
두무지 시인님의 손에서 잘 가공 되었습니다.
잠시 잠수 타요, 요 몇일간, 건강히 잘 계세요.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적당한 허풍은 웃음을 주지만
지나친 뻥은 신뢰감을 주지 못하죠
계산대에 서면 모두들 망설 인다고요 ㅎㅎㅎ
잘 읽고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행이가 통령이 행세를 하는 세상의
뻥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불속에서 태어난 뻥은 접시 위에
다소곳이 앉아
술맛이나 돋구지요. ㅎㅎ

세상을 바라보는 예안을 느끼고 갑니다.

3월이 아주 안 갔으면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래도 대한민국 시계는ㄴ 돌아갑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

김태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뻥치는 세상 요지경 속입니다
허풍이면 그나마 좋지만
아무래도 뻥은 한 수 위인 듯

ㅎㅎ

그나저나 뻥치다 터지면
도로 뻥인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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