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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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792회 작성일 15-07-21 02:31본문
여름일기 더운 그늘마다 익는 열매들 기다림 없이도 소망이 되어가는 그것들 바람을 타는 나뭇잎새는 누굴 위한 손짓인가 한때 누군가 푸른 그림자 드리우며 황량한 미래로 걸어갔다는데, 슬픈 징조 같은 이 한낮의 무더위 머얼리, 서늘한 그리움이 숲으로 간다 - 안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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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 윤수님의 댓글
꽃향기 윤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글 펌해 가면서 감사인사 드립니다.
놓은 날 되세요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머물러 주시어 고맙습니다..
나문재님의 댓글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러네요, 이 한낮의 더위는 덥다는 말보다 슬픈조짐이 들어있는 무엇이라고 하는편이 더 낫겠네요.
모든 서늘한 그리움들은 숲으로 가고. . .
안희선님의 댓글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뜬세월 속에 꿈인줄도 모르고 허덕이며 살아가는 우리들이지만.. (마치, 영원히 살 것처럼)
그래도 두꺼운 현실의 벽이 사라지는 전진은
늘 하늘의 미소를 일으키게 하고 (그것이 비록 황량하다고 하더라도)
우리보다 앞서 간 이들이 숲에 남긴
흔적의 깊이 넓이, 아롱진 아청鴉靑빛 그리움은
세상의 오랜 어둠을 말끔히 표백하겠지요
귀한 말씀으로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