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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오는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754회 작성일 17-02-19 00:14

본문

비는 오는데 

   은영숙

 

하늘에 외롭던 낮달은 구름 속에 숨고

을 시 년 스 런 바람은 쌀쌀하다

갈색 가랑잎 이리저리 구르고

가랑비가 조용히 내 린 다

 

거리엔 인적도 성글 하고

불 밝힌 승용차들이 늘비하다

비에 젖은 이파리 젖은 옷 바람에 털고

둥지 찾아 날아가는 까치들의 노랫소리

 

늦겨울 나목의 음산한 날갯짓

가는 겨울을 슬퍼하며 울어주는 가랑비

하늘도 울고 땅도 방울방울 통 곡 한 다

 

 다시 만나자고 흔들어주는 사철나무

벗겨 버린 은행나무 목욕 재개하고

안녕을 다짐하며 내일을 기 다 리 며

비는 소리 없이 내리고 또 내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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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春來不似春이라 했으니 아직은
더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마음은 이미 봄이지만 풍경은 여전히 겨울,,
더군다나 비까지 내리는데····

봄아, 봄아, 느리게 느리게 오너라!
그리하여 다음 겨울도 오지말고,

내게서 나이 한 살 줄여다오!

ㅎㅎ 꿈입니다.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몸 잘 추스려서 새봄에 꽃 향기 만끽 하세요.
우수 지났으니 곧, 춘분이 오겠지요.
은영숙 누님의 건안하심을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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