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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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언流言 / 테울
당최, 밑도 끝도 모르는 거두절미의 말
뜬구름 속 바퀴벌레 날갯짓이다
만리장성을 훌쩍 뛰어넘는 천리마처럼
대문이 소용없는 소리 소문들
제 꼬리를 물고 있다
바람 재울 수 없는 풍진 세상 마구 덮쳐버리는
우로보로스의 환생이다
숨 넘기다 이미 뱉어버린 말처럼
도로 삼킬 수 없는,
오늘도 여전히 바람 쌩쌩
떠들썩 돈다
떠돈다
댓글목록
김태운.님의 댓글

쇄사님의 우로보로스 차용했습니다
괜찮을까 염려되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

꼬리를 자른다고 몸통이 없이 지지는
않을 것 겉습니다.
대문이 소용없는 소문들!
누군가 정리를 해야 되겠지요
의미심장한 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평안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

행여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하리라는
예언이 아니기를··· ㅎㅎ
감사합니다. *^^
callgogo님의 댓글

그렇군요.
유언이 아닌, 유우언 이군요.
말 많은 요지경 세상에 삽니다.
오늘 하루도 건강 하세요
김태운.님의 댓글의 댓글

두무지님께서 머리 없는 제 꼬리 잘라주세요
추영탑님은 제 기시감 지워주시고요
callgogo님은 제 말꼬리 잘라주시면
모두 고맙겟습니다
근데 아랫동네가
무지 시끄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