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골 함 /추영탑 > 창작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 이달의 우수창작시 발표
  • 시마을 공모이벤트 우수작 발표

창작시

  • HOME
  • 창작의 향기
  • 창작시

(운영자 : 최정신,조경희,허영숙)

☞ 舊. 창작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작가및 미등단 작가 모두가 글을 올릴 수 있는 공간입니다

▷모든 저작권은 글쓴이에게 있습니다. 무단인용이나 표절을 금합니다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게시물은 따로 보관해두시기 바랍니다
※ 시는 하루 한 편 만 올려주시기 바라며, 초중고생 등 청소년은 청소년방을 이용해 주세요
타인에 대한 비방,욕설, 시가 아닌 개인의 의견, 특정종교에 편향된 글은 삼가바랍니다

▷금품을 요구 하거나 상업적 행위를 하는 회원이 있을 경우 운영위원회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납골 함 /추영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747회 작성일 17-02-19 12:05

본문

 

 

 

 

 

 

납골 함 /秋影塔

 

 

 

생전의 당신 집은 몇 층이었나요

한 층, 두 층, 세 층의 꽃밭을 지나

계절을 다스리는 봄비도 없이

더 높이 오르면 당신의 독방이 있네요

 

 

조각그림으로도 맞출 수 없는 당신의 뼈가

살고 있는 낯선 세상

벽과 뚜껑으로 된 아주 단출한 격실,

함께 가둔 바람의 출구는 분골의 틈새인가요

 

 

사진으로 웃고 어둠으로 우는 당신

도대체 해가 몇 번을 돌아야

당신을 만날까요

 

 

몇 겁을 돌아야 당신의 시간이 보이나요

당신 앞에서 바퀴 빠진 당신의 시간을 찾는 일은

 

 

풍경 없는 풍경을 견디는 당신 마음 같아서

나는 당신 집 앞에 서서 닫힌 문을

눈으로 열고 옛날로만 갑니다

 

 

 

 

 

 

 

 

추천0

댓글목록

callgogo님의 댓글

profile_image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을 돌아 볼 수 있는 풍경이 보입니다.
한 줌의 재로 돌아 가는 인생, 원 없이 살아야 겠습니다.
의미를 부여 하는 문향에 잘 머물다 갑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윗 동서께서 2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아마 저런 모습이 아닐까 해서,
써 본 글입니다.

후회 없이 살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보람된 일이 있겠습니까?

좋은 일요일 보내소서.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profile_image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어서 가는 곳
싸늘한 안식처,
온종일 기다려도 인적도 없은 빈민가
풍경없는 집앞을 잠시 서성이다 물러 갑니다
건필을 빕니다.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만 생각해 보면 사후 거처할 곳도
조금은 걱정됩니다. ㅎㅎ

장례문화도 많이 변했고, 자기가
가고 싶은 곳으로 간다는 보장도 없으니

... 언뜻 해보는 생각입니다. ㅎㅎ
벌써 그런 걱정을 할 나이가 되었나...

감사합니다. 건필하십시오. *^^

은영숙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영탑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우리 시인님!

차마 못 볼 곳이 혈육의 납골 과정은 못 볼 일입니다
두 부모님 부터 동생들 까지 ......

누구나 다 한번은 간다지만 차마 그 허탈감으로 우울증에 빠지더이다
가슴 아프게 읽고 갑니다

골찌 꼴지로 왔습니다
감사 합니다
건안 하시고 고운 밤 되시옵소서
추영 시인님!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꼴찌를 뒤집으면 첫째가 됩니다. ㅎㅎ

본인도 원래 느린 사람인데 순서가 무슨
흉이 되리요. 그저 찾아주시는 후의가
고마울 뿐이지요.

납골당에 유골함을 두고 돌아서는
가족들의 마음이야 오죽 할까요?

감사합니다. *^^

추영탑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골의 탑인가요? ㅎㅎ

생전에 단독에만 살았다면 죽어서
아파트에 사는 것도 별반 나쁘지는
않을 듯합니다. ㅎㅎ

감사합니다. 감태운 시인님! ^^

Total 22,866건 71 페이지
창작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17966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 02-21
17965 김거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2-21
1796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2-21
17963 희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 02-21
1796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 02-21
17961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0 02-21
17960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0 02-21
1795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2-21
17958 창작시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0 02-21
17957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2-21
17956
댓글+ 8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2-21
17955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21
1795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2-21
17953
미화원의 시 댓글+ 1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2-21
17952
달맞이꽃 댓글+ 2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9 0 02-21
17951 맛살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2-21
1795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2-21
17949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3 0 02-20
17948 한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20
17947 박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1 0 02-20
17946 마로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8 0 02-20
1794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2-20
17944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1 0 02-20
17943
수줍은 애원 댓글+ 7
별들이야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2-20
17942
마음의 꽃밭 댓글+ 1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2-20
17941
바닷가 풍경 댓글+ 7
책벌레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7 0 02-20
17940
오빠 댓글+ 2
그린Cho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2 0 02-20
17939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2-20
17938
이명의 시료 댓글+ 1
심전 이재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20
1793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20
17936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2-20
17935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2-20
17934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2-20
17933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2 0 02-20
17932
나의 반쪽 댓글+ 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6 0 02-20
17931
화사한 봄길 댓글+ 1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2-20
17930 예향박소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8 0 02-20
17929 아무르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8 0 02-20
17928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2-20
17927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2-20
17926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2-20
1792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2-20
17924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9 0 02-20
17923
온기와 냉기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20
1792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2-20
17921 새벽그리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4 0 02-19
17920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8 0 02-19
17919
나무 엄마 댓글+ 2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2 0 02-19
17918 휴이67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2-19
17917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0 02-19
17916 형식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19
17915
해바라기 댓글+ 2
김거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0 0 02-19
17914 헤엄치는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8 0 02-19
17913
휴일의 아침 댓글+ 2
풍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2-19
17912
1365 계단 댓글+ 10
callgog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9 0 02-19
열람중 추영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2-19
17910 ta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2-19
17909 목조주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19
17908 두무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 02-19
17907 최상구(靜天)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2 0 02-19
17906 초보운전대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1 0 02-19
17905
유언 댓글+ 5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2-19
17904 이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1 0 02-19
17903 야옹이할아버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9 0 02-19
17902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7 0 02-19
17901 10년노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0 02-19
17900
비는 오는데 댓글+ 2
은영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5 0 02-19
17899
태극기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0 02-18
17898 신광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8 0 02-18
17897
마지막 잎새 댓글+ 2
그여자의 행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 02-1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