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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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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바람예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52회 작성일 17-02-19 21:48

본문

 

  나무 엄마 / 정연복

 

나무에게도 사람같이

엄마가 있다

 

보이지 않게 수고하는

훌륭한 엄마가 있다.

 

잎과 꽃과 열매를 위하여

한순간도 쉼 없이

 

어둠 속에 묵묵히 일하는

거룩한 뿌리.

 

긴긴 세월 자식을 키우느라

얼굴이 일그러지고 온몸 뒤틀린

 

지극정성의 엄마 덕분에

세상의 나무들은 오늘도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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