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반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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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반쪽
산다는 것,
꿈과 희망은 무엇일까
내 삶을 유지하기까지는
수많은 시련이 필요했다
가끔 알 수 없는 화를
왜 그럴까, 깊이 고민해 본다
한순간 튀어나온 감정들
산산 조각난 아픈 상처가
유리 조각처럼 사방에 깔려있다
일그러진 삶을 원망하듯
순간의 모든 것이 폭발해
상대를 무한대로 견제하며
무서운 주파수를 쏘아대고 있다
그렇게 삶은 가끔
서로를 아프게, 힘들게,
그래! 마냥 좋다고 능사는 아니지,
사는 동안 당연한 시련이겠지
그렇게 힘든 순간도
폭풍처럼 사르르 지나가고
부부는 칼로 물 베기,
잠시 화도 잊은 채
일상으로 돌아오는 나의 반쪽
아침에 잠에서 깨어보니
제 몸을 빠져나온 부서진 안경알,
햇살에 반짝거리며
방바닥에 흩어져 뒹굴고 있다
빛이 없던 밤이 싫었을까
등골에 눌려 깨져버린,
마음으로 안되는 나의 반쪽.
댓글목록
추영탑님의 댓글

안경알과 안경테도 서로가 없으면
안 되는 반쪽이겠지요.
반쪽에 딱 맞는 반쪽이 있을까? 대답은
항상 예, 와 아니요, 가 공존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두무지님의 댓글

반쪽의 의미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없으면 기능을 잃은, 사람도 물건도
모두 같은 맥락인 것 같습니다
공감해 주셔서 행복 합니다
평안을 빕니다.
별들이야기님의 댓글

우리 시인님 멋져요
글이 이주 맘에 듭니다요
건강 하시지요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그냥 주절주절 해보았습니다
누구나 살면서 느끼는 것들,
무슨 멋이 있겠어요
공감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callgogo님의 댓글

일상의 일탈도 가끔은 한번쯤 겪어야 되는 감기 같은것.....
튕기고 굴르고 부딫히며 사는게 인생인듯 합니다.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서로 부딫치고 이해하며 참고 사는 것
그런 삶이겠지요, 힘들어도 태연한 척,
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는 서로의 온전한 삶을
위해서는 누구나 겪는 과정일 것 같습니다
감사 합니다
평안과 행운을 빕니다.
김태운.님의 댓글

뷰부는 어쩜 안경알과 같다는 생각입니다
둘이 멀쩡해야지 하나가 금이 가면 몹쓸...
우리 모두 살며 느껴야하는
좋은 글맛입니다
감사합니다
두무지님의 댓글의 댓글

그러네요
안경 알 같은 존재일 것 같습니다
늘 서로는 깨지지 않게 노력하며
서로를 유지하는 안경 알 같은 존재 이네요
귀한 발걸음 감사를 전해 드립니다.